[네오 입시개념어 사전] 입시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용어
[네오 입시개념어 사전] 입시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용어
  • 박건영 강사
  • 승인 2020.07.22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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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시모집

- 대학이 자율적으로 기간을 정해 수시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제도

* 축약어 : 수시

* 상대어 : 정시모집 또는 정시 수시모집(隨時募集)이란 정시모집(定時募集)을 제외한 기간(9월~12월 초)에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기간과 모집인원을 정해 신입생을 미리 선발하는 방식이다.

수시 모집의 전형 유형은 크게 학생부 교과전형, 학생부 종합전형, 논술전형, 특기자 전형이다.

사실 수시모집이 도입된 이유는 단순히 시험 점수만으로 그 학생을 평가하는 것은 평가의 일부에 불과하다라는 취지 때문이었다. 기존에 점수를 기준으로 대학을 보내는 것을 축소하고 각 대학이 원하는 범위 내에서 학생의 가능성과 장래성, 능력이 있다고 보여지는 학생들을 먼저 뽑는 방식인 것이다. 학생들의 성적을 줄 세우기가 아닌, 개개인의 특기와 취미, 장점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 록 만든 제도가 곧 수시모집이라고 할 수 있다.

[아하!] 원더걸스 예은 수시 탈락 아쉬워, 정시 도전

원더걸스 예은(본명 박예은)이 이화여대 법학과 수시모집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대 법학과 수시 2학기 모집에 원서를 넣은 예은은 1차인 서류전형은 통과했지만 2차인 면접에서 불합격해 ‘탈락했다’는 아 쉬운 통보를 받았다.

예은의 수시 지원은 소속사 측에서도 일부 관계자만 알고 있던 사실로 ‘연예인 특례’와는 상관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일산 정발고 3학년인 예은은 또 가수로 활동하면서도 전교 10등 안팎의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대 법학과 수시지원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예은은 11월 15일로 예정된 수능시험에서 정시 모집에 지원 할 예정이다. (2007년 기사 인용)

2. 정시모집

- 대학이 일정한 기간을 정해 신입생을 모집하는 제도

* 축약어 : 정시

정시모집은 수능시험 후 성적표가 배부되고 나서 일정기간 동안 3개(가군, 나군, 다군)의 모집군으로 나눠 신입생을 모집하는 방식이다. 수험생은 각 군에 속한 대학에 1번씩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두 3차례의 복수지원 기회를 갖는다.

정시모집은 수시모집에 비해 수능시험의 비중이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학생부 성적과 상관없이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므로 수능성적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하!]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는 왜 ‘펑크’(합격선 폭락)가 잦을까?

정시모집 합격자는 복수합격 여부를 떠나 반드시 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이중등록을 하면 합격이 취소된다. 따라서 전체 합격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복수합격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제외한 다른 대학의 등록을 포기하게 돼 상위권-중상위권-중하위권 대학 순으로 연쇄 미등록사태와 합격자 연쇄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실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중앙대의 합격자 명단을 토대로 모 입시기관에서 복수합격자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연세대 정시모집 합격자의 50%, 고려대 합격자의 30% 가량이 서울대에 복수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대의 경우는 정시모집 합격자의 15%가 연세대, 30%는 고려대에 복수합격 했으며 중앙대 합격자의 25%는 연세대와 고려대에 복수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하!] 추가모집과 추가합격(충원합격)은 완전 다른 말!

추가모집이 정시모집 전형이 종료된 이후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시 모집절차를 밟아 결원을 보충하는 것이라면 추가합격은 해당 학과에 지원해 불합격한 예비 순위자 중에서 결원을 보충하는 것으로 충원합격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추가모집은 수험생이 능동적으로 추가모집하는 대학(학과)을 찾아 지원을 해야 하지만, 추가합격은 지원한 학부나 학과에 결원이 생겨 자신의 순위(예비번호)까지 합격 통지를 받아서 합격한 것을 말한다.

3. 분할모집

- 정시모집에서 한 대학이 모집군을 달리해 신입생을 나눠 모집하는 방식

* 관련 검색어 : 정시모집

대학이 2개 이상의 모집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을 분할모집이라고 한다. 즉, ‘가’군에만 속한 대학이면 모든 신입생을 ‘가’군에서만 선발한다는 뜻이고 ‘가’군과 ‘나’군, 또는 ‘나’군과 ‘다’군 등에서도 학생을 모집하면 분할모집하는 대학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모집군별로 각기 다른 대학 3곳에 복수지원할 수도 있지만 분할모집하는 대학의 경우 같은 대학 다른 모집군에 복수지원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가’군과 ‘나’군에는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이 주로 포진해 있는데다 모집 규모도 대략 30~40%내외로 비슷하지만 ‘다’군은 모집규모가 작고 주요 대학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다’군은 이처럼 모집규모도 적은데다 ‘가’군과 ‘나’군에 지원한 수험생이 복수지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예상보다 높다.

[2021 군별 모집인원
2021 군별 모집인원

4. 모집단위

- 학생 모집의 기초가 되는 단위로서 일반적으로 학부와 학과를 가리킴

모집단위란 대학에서 학생을 모집할 때 기초가 되는 단위로 계열, 학부, 학과 등을 가리킨다. 계열이 가장 큰 단위이고, 학부는 과거의 단과대학보다는 작고 학과보다는 큰 단위이며, 학과가 최소 모집단위가 된다.

과거에는 일괄적으로 학과단위로 모집하는 방식이었으나, 최근들어 모집단위가 광역화되기 시작했다. 입학과 동시에 전공이 결정되는 학과단위 모집방식보다는 계열별, 학부별로 학생을 모집해 보다 폭넓은 학습기회를 가진 후 신중하게 전공을 선택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최근에는 다시 학과단위 모집으로 회귀한 대학도 있지만 현행 입시제도에서 모집단위라고 하면 보통 학부나 학과를 두루 가리킨다고 보면 된다.

(예시) 정시모집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예시) 정시모집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아하!] 모집단위가 클수록 학과 선호도가 높은 숨은 이유는?

모집정원이 100명인 A학부와 20명인 B학과의 사례를 살펴보자. 두 모집단위의 배치점수(통상 합격자의 상위 80%에 해당하는 점수)가 같다고 하더라도, A학부는 배치점수보다 낮은 점수로 합격이 가능할 수 있는 반면 B학과는 배치점수보다 낮은 점수로는 합격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모집군과 경쟁률 등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모집정원이 많은 단위는 적은 단위에 비해 지원자의 점수 편차가 함께 커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100명을 선발하는 모집단위라면 지원자 가운데 1등부터 100등까지 선발해야 하므로 합격자간 점수편차가 커질 가능성이 있지만, 20명을 선발하는 모집단위라면 점수편차가 크지 않아 그럴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또한 모집단위의 크기가 클수록 결원에 의한 추가합격(충원합격)이 많이 발생하므로 배치점수보다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이 더 높다.

5. 일괄합산전형

- 모든 전형요소를 일괄적으로 합산해 모집단위의 정원을 한 번에 선발하는 방식

* 유사어 : 일괄합산 선발

* 관련 검색어 : 단계별전형, 혼합전형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신입생 선발을 한꺼번에 하느냐, 단계별로 나눠 진행하느냐에 따라 전형 유형은 일괄합산 전형과 단계별 전형으로 나뉜다. 일괄합산 전형은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모든 전형요소의 점수를 합산한 총점을 내고 이 합산 총점을 기준으로 정원의 100%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정원이 50명인 모집단위에서 교과 60%+서류평가 40%를 적용해 신입생을 선발한다면 이 두 가지 전형요소의 성적을 합산해 50명 전원을 한꺼번에 선발하는 것이다. 이런 유형의 선발은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전형, 경희대 고교연계 선발전형 등으로, 주로 교과성적을 우선적으로 보는 서류중심 선발방식에서 시행하고 있다.

예시) 2021학년도 학생부종합 전형방식 분류
(예시) 2021학년도 학생부종합 전형방식 분류

6. 단계별 전형

- 단계를 거치며 합격자를 순차적으로 걸러내며 선발하는 방식

*유사어 : 단계별 선발, 단계별 사정

단계별 전형은 한 번에 일괄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정해진 모집정원의 일정 배수를 1단계 조건을 적용해 선발하고, 다음 단계의 조건을 적용해 최종 모집정원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단계별 전형은 보통 2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에서 모집정원보다 많은 학생(보통 2~5배수)을 선발한 후, 2단계 평가를 치르고, 1단계와 2단계의 성적을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단계별 전형은 일반적으로 2단계로 진행되는데, 각 단계별 선발방식은 대학교 모집단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원하려는 학교의 평가방법이나 선발방식을 잘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면 연세대 활동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서류심사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1단계 서류점수와 2단계 면접 점수를 합산한 총점으로 합격자를 최종 선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예시) 연세대학교 활동우수자 전형 단계
(예시) 연세대학교 활동우수자 전형 단계

※ 동점자 처리

*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 서류평가-면접평가 순으로 선발함

* 학생부종합(기회균형) : 서류평가-면접평가-교과순으로 선발(교과 점수는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의 교과 점수 산출 방법을 따름)

7. Q&A로 풀어보는 입시구조

Q. 수시모집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A. 과거에는 수시모집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었으나 2013학년도부터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되었습니 다. 여기서 6회란 6개 전형에 원수접수를 하는 경우를 말하므로 동일한 대학의 다른 전형(정원 외 특별전형 포함)에 지원하는 횟수도 포함됩니다. 그러나 4년제 대학교와 교육대학 수시모집에만 횟수제한이 적용되므로 산업대학과 전문대학,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의 수시모집에는 이전처럼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즉, 4년제 대학교와 교육대학 수시모집에 총 6회를 지원한 후에도 경찰대, 사관한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나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에 추가 지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Q. 수시모집에 한번 합격하면 다른 수시지원 대학에 추가합격이 되더라도 등록을 못하는 건가요?

A. 아닙니다. 최초 합격한 대학에 등록을 취소하고 추가합격 대학에 등록하면 됩니다. 최초 합격한 대학에 예치금을 납부한 경우에도 등록포기의사를 전달한 후 다른 추가합격 대학에 등록하면 됩니다. 이 경우 이미 납부한 예치금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Q.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이 불가능한가요?

A. 수시모집 대학에 지원해 한 곳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 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횟수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산업대학과 전문대학에 수시합격한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수시 미충원등록을 통해 합격한 경우도 역시 정시모집 지원자격이 제한됩니다.

8. 대입제도 3년 예고제

대입 3년 예고제’는 대입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수요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2013년 10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 따라 기존보다 강화된 형태로 도입됐다.

그동안 대입전형이 사전에 공개되지 않고 대학 입장에 따라 수시로 바뀌면서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뒤집히는 교육정책도 3년 예고제 강화에 영향을 미쳤다. 현행 대입전형 공개일정은 3년 예고제의 틀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먼저 교육당국은 중3 11월말(대학입학 3년 3개월 전)까지 대입전형 정책의 틀을 공개해야 한다. 수요자들이 고교에 진학하기 전부터 미리 자신이 치르게 될 대입의 방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학들이 사전에 방향성을 갖추고 전형을 설계하도록 유도하려는 목적도 있다.

대학총장들의 협의체인 대교협은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고1 8월말(2년 6개월 전)까지 공지한다. 전형기본사항은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대학들이 대교협 홈페이지에 입력한 사항을 취합한 형태로 공개된다. 개별대학의 전형내용보다는 수시/정시 모집비율과 전형별 모집인원 등 전체 대입의 구도를 조망하는 데 유용하다.

대교협이 기본사항을 발표하고 나면 대학은 고2 4월(1년 10개월 전)까지 ‘대입전형 시행계획(전형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교육부는 최소한의 필수공개 항목을 정해뒀다. 전형계획에는 모집단위(계열)별 모집인원, 지원자격, 수능 필수 응시영역,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학생부 반영 교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및 가산점에 관한 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한 번 공개된 전형계획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번복할 수 없다.

최종 확정된 대입전형의 상세내용을 담은 모집요강은 고3 4월말(10개월 전)까지 발표한다. 4월말까지 수시 모집요강이 발표되며 정시 모집요강은 고3 8월말 공개된다. 요강과 전형계획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한번 공개된 전형계획은 수정할 수 없지만 불가피한 사항은 예외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관계 법령의 제정/개정/폐지, 구조조정에 따른 학과 개편과 정원조정, 입학전형 기본사항 변경, 정원감축/학과폐지/모집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예외사유로 인정된다.

이투스네오 박건영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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