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시민신고에 관계기관의 적극 대처로 백석읍 방성리 일대에서 폐기물을 무단으로 투기하는 현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근 주민들의 고물상 소음, 먼지 민원 등에 따라 현장을 점검, 폐기물 불법투기 정황을 파악했다.

폐기물 무단 불법투기 현장 모습
폐기물 불법투기 현장 모습

이어 폐기물 투기 가담자의 도주 차단을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 인근에 잠복, 25t 우드칩 운반 트럭 1대에서 폐기물을 투기하는 현장을 적발했다.

현장에는 이미 25t 운반트럭 11대분에 달하는 200여톤의 폐기물이 무단으로 방치돼 있었다.

시는 현재 폐기물 무단 투기 행위자와 관련자 등을 조사 중으로 폐기물관리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 고발, 처리 명령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해당 폐기물 업체와 운반자 등 투기 관련자를 정식으로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고 최근 발생한 불법투기 폐기물과의 성상이 유사한 점을 고려해 행위자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시민의 투철한 신고의식과 관계기관의 발 빠른 대처로 화재, 토양오염 등 2차 환경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수백톤에 이르는 폐기물 투기를 조기에 적발할 수 있었다. 사업장 폐기물 불법투기는 시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관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엄정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폐기물 불법투기 발생 예방과 근절을 위해 예찰(豫察)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는 등 시민의 쾌적한 생활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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