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보건소와 고양시약사회가 독거 어르신에게 '실버카'를 전달했다.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와 고양시약사회가 독거 어르신에게 '실버카'를 전달했다.

[고양일보]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소장 김안현)는 지난 9일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30명에게 보행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랑 나눔 실버카’ 전달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사랑 나눔 실버카’는 2014년부터 고양시약사회가 매년 보건소 방문보건 대상자 중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에게 실버카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250여명에게 실버카를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대면 행사를 취소하고 어르신들이 택배로 직접 받아 볼수 있게 진행됐다.

대표로 직접 실버카를 전달 받은 어르신은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힘이 없어서 바깥 활동을 많이 못했는데, 살림이 어려운 우리 노인들을 위해 약사회에서 실버카를 주셔서 앉아서 쉴 수도 있고 물건도 넣을 수 있어 너무 좋다. 이제부터 자주 나와서 걸어야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안현 보건소장은 “어르신들 대부분이 무릎관절수술을 받았거나 거동 불편으로 외출도 잘 안하고 오랜 시간 집에만 계시는 분이 많다 보니 걷기 기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가운데 실버카는 어떤 것 보다 귀한 선물이 될 것”이라며, “이 행사를 후원해준 고양시약사회에 감사함을 표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살기 좋은 고양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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