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삼송동 화재보안관은  ‘우리동네 보이는 소화기 사업’을 위한 첫 회의를 가졌다.
고양시 삼송동 화재보안관은 ‘우리동네 보이는 소화기 사업’을 위한 첫 회의를 가졌다.

[고양일보] 고양시 ‘삼송동 화재보안관’은 10일 삼송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우리동네 보이는 소화기 사업’을 위한 첫 회의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동네 보이는 소화기 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삼송 4·5통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통반장, 청소년지도위원, 삼송동 청장년회 등 오랫동안 마을 일을 도맡아온 주민들이 모여 2019년 삼송 도시재생 주민공모공동체사업에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삼송동은 자연취락지 특성상 도시기반시설이 취약해 막다른 골목과 맹지가 많아 소방도로 확보가 우선 과제였으나 도시계획시설공사를 위해서는 도로용지 확보, 토지소유자 동의, 예산마련 등 상당한 절차와 비용들이 필요하기에 마을 자체적으로 ‘삼송동 화재보안관’을 구성해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골목에 소화기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스토리가 있는 소화기 보관함, 어르신들이 앉아 쉴 수 있는 벤치와의 융합, 삼송마을 브랜드를 적용한 패턴 디자인 등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한 단순한 소화기 설치에 대한 논의에 그치지 않고 마을경관에 어울리는 소화기 디자인을 개발하고 안전한 사용과 유지 관리방안을 의논하기 위해 삼송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주민참여 퍼실리테이션 프로그램’도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가고 있는 시기에 위축된 공동체 활동을 안전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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