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파주시에 학교폭력 예방 및 경찰 직업 체험 등 청소년들에게 융·복합 창의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파주지역 거점 청소년경찰학교가 설립된다. 

파주시는 경기 북부지역에서 청소년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며 파주경찰서는 경찰학교 설립 공모 지원 및 경찰청 심사를 통해 전국 3개 청소년경찰학교 중 하나에 선정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52개 청소년경찰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파주 청소년경찰학교는 지자체와 경찰관서가 협업한 전국 최초 사례다. 향후 두 기관은 청소년경찰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해 상호 적극 지원을 협약했으며 앞으로도 밀접한 협력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 육성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주시는 문산 청소년문화의집 일부를 청소년경찰학교 설립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적극 제공했으며 청소년경찰학교는 각종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학교전담경찰관이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파주 청소년경찰학교는 7월 초 내부 인테리어 시공 후 10월 중 개교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찰장비·제복체험, 과학수사 체험,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폭력 가·피해자 역할극, 몰카 탐지 체험, 교통안전 체험, 몽타주 체험, 사격체험, 학부모와 함께 하는 경찰체험 활동 등이다. 다양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을 바꾸고,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경찰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청소년경찰학교가 청소년들에게 준법정신을 함양하고 학교폭력 예방교육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용석 파주경찰서장은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의 심신수련과 건전 육성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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