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김포본동 행복복지센터와 사우동 아트홀 일대 등 5개 구역 지하 매설 수도관(3.8㎞) 세척작업을 했다.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지하 매설 수도관(3.8㎞) 세척작업을 했다.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지하 매설 수도관(3.8㎞) 세척작업을 했다.

작년 4월경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수돗물 적수(赤水, red water)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적수는 철의 녹 등을 포함하고 있는 적색을 띤 수돗물을 말한다.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김포시는 지난해 12월경 한국수자원공사의 특허 기술인 ‘수도배관 세척 장치 및 이를 이용한 수도 배관 세척 방법’에 대해 특허기술 무상 사용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번에 해당 기술을 이용해 수도관 세척을 실시했다.

이번에 세척한 수도관은 1994년에서 1998년경 매설돼 현재도 사용 중인 관이다. 수돗물 정화 시 사용되는 약품과 노후에 따른 내부에 발생한 부식 등으로 적수와 이물질 유출 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현장 수도관 세척 담당자는 “수도관 세척 초기에 수도관에서 검붉은색 물이 나와 놀랐으나, 4~5번에 걸쳐 세척하다 보니 맑아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황창하 수도과장은 “이번 수도관 세척은 김포시에서 처음으로 직접 실시한 것으로 작업상 부족한 부분은 있었으나, 특허기술 무상 사용에 따른 예산 절감과 수돗물 불신 해소 등의 장점이 있어 이번 작업상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확대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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