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고양일보] 올바른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인간의 가장 큰 특성은 첫째, 사회적 동물이다. 둘째, 보편적 언어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지구상에 최강자가 된 것은 인간 서로간의 긴밀한 유대관계의 형성이고 원인은 인류의 보편적 언어의 특성 때문이다. 보편적 언어의 특성은 보편적 사고형성을 가능하게 한다.

인간은 가족·친구·공동체와의 관계를 긴밀하게 연결할수록 정신적으로 더 건강해진다. 나이가 들면 몸과 마음이 약해지는데, 가족과 친구간의 좋은 관계는 삶에 강한 동기부여를 준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점점 ‘소비형 소확행(소소한 소비를 통한 행복을 얻는 것)’에 익숙해진다. 삶에 대한 불만족의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담배를 피우고 하루에도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신다. 이러한 행동은 건강을 해롭게 하고 가정에도 지출을 증가시킨다.

모든 관계의 시작은 가정의 신뢰에서 시작된다. 남편은 남편의 역할을 부인은 부인의 역할을 자식은 자식으로 해야 할 일을 하고 서로 협력하고 의지할 때 사랑이 꽃피워진다.

가정의 신뢰는 자식에게 꿈 너머 꿈을 갖게 해준다. 꿈이란 내가 목표한 대상이다. 꿈 너머 꿈이란 내가 목표 성취후의 행동이다. 나의 꿈은 의사이다. 꿈 너머 꿈은 의사로서 어렵고 힘든 사람을 치료해주는 것이다. 꿈 너머 꿈이 없으면 꿈을 얻은 뒤 허망해진다. 간혹 꿈을 이루고도 만족을 못하고 다른 인생의 길을 찾는 것은 꿈 너머 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꿈 너머 꿈이 있는 사람은 꿈을 얻은 뒤에 실천을 통해 삶이 더욱 발전한다.

가족·친구·공동체와의 불안한 관계는 외부의 행동에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삶이 경직되게 된다. 그러나 상대를 친구로 보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유연해 진다. 삶이 행복해지고 수명이 연장된다. 대상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나의 삶을 긍정적으로 꽃피운다.

AI(인공지능)가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을 따라잡을 수 없는 게 있다. 무엇일까? 아마도 인간의 욕심일 것이다. 지나친 나만의 욕심은 인간관계를 어렵게 한다. 자신의 욕심보다 남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행동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미국의 대표적 소설가로 많은 명언을 남긴 마크트웨인(Mak Twain)은 “인생은 짧기에, 다투고 사과하고 가슴앓이 하고 해명을 요구할 시간이 없다”, “오직 사랑할 시간만 있다”, “그것도 순간일 뿐이다”, “좋은 삶은 좋은 관계를 만든다”고 말했다.

공동체와의 좋은 관계는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에서 중요하며 나의 행복의 시작이다. 집단관계를 두려워하지 말라. 인간의 본질은 더불어 사는 존재이다. 인간관계가 어려울수록 생존성은 떨어지고 행복을 막는 가장 큰 장애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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