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이승만 시민기자: 안녕하세요. 이승만 시민기자입니다. 오늘은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300여평 규모로 중장년 전용 소호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이나겸 대표님을 만나 보겠습니다. 청어람소호비즈센터 소개와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나겸 대표: 청어람소호비즈센터 이나겸입니다. 청어람소호비즈센터는 2003년부터 로스쿨이 생기기 전 일산 사법연수원생 전용 위한 독서실과 고시원 등 2000여평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만들어진 소호사무실입니다. 현재 청년 창업센터·소호사무실은 넘쳐나고 있고 정부지원도 많습니다. 하지만 명예퇴직하거나 기업이 도산한 중장년층은 갈 곳이 없습니다. 이를 체감하면서 내 사업도 발전하고 중장년층에게도 재기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기자: 어떠한 사업목표를 가지신 분들이 입주하였나요?
이 대표: 연령층은 30대부터 50대까지로 직업군은 강사, 디자이너, 쇼핑몰, 유튜버, 무역 등 다양합니다. 넓은 세미나실이 있어서 강사분들은 세미나도 열고 있습니다. 예약만 하시면 언제든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자: 공간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나요?
이 대표: 타업체 소호사무실을 보면 너무 작아서 답답함을 느끼더라구요. 다른 곳의 1인실은 1평이 안되는 곳이 많지만 저희 업체는 2-3평 정도이고 큰 책상을 배치했습니다. 또한, 옷장·옵션 침대 등을 넣어 독립사무실로 당당한 느낌이 드는 사무실로 꾸몄습니다. 입주시 바로 업무도 가능하고요.
이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위생 대처방안은 어떻게 하시나요?
이 대표: 매주 1회 소독을 실시합니다. 입주민은 모두 실내화를 착용하고 매일 청소해, 청결유지와 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 기자: 개인사무실이 다른 곳에 비해 넓고 임대비용도 매우 저렴하네요?
이 대표: 개인사무실도 답답하지 않고 쾌적하게 사용하도록 배려했으며, 100여평의 세미나실, 흡연실, 비즈 카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영하는 저도 나이가 중년이기에 중장년층 여러분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이익에 급급하지 않고 공간을 넓게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장년층이 소외되지 않고 파이팅 있게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기자: 지금까지 말씀해 주신 것 외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이 대표: 어려운 불경기에 코로나 19 사태로 중장년층의 위기가 더욱 심해지고 있기에 청어람의 공간이 사업을 하는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유공간을 100여평을 드린 것은 공간을 수입의 관점이 아니라 고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 차원에서 만든 것입니다. 알아 주고 고마워하는 분이 있으면 그것으로 저는 만족입니다. 입주자들이 입주 공간의 불편함으로 인해 잦은 이동을 하는 소호철새가 아닌 중장년의 둥지같은 곳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추가 공간으로 수면실, 샤워실 등이 구비되어 있고 24시간 개방입니다.
이 기자: 앞으로의 사업계획이 있다면?
이 대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왔던 386·486세대 중장년층의 독립사무실로 계속 확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자체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창업자금 지원, 세무, 근로기준법, 마케팅, 세일즈 특강을 통해서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기자: 제가 제안을 드리자면 입주하신 분들이 IT관련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서 협업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대표: 예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우리 중장년층이 젊은 세대에게 꼰대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경험이 많고 노련미가 있는데 젊은 세대에게 공감하고 소통을 하지 않고 주입식으로 말을 해서 그렇다고 봅니다. 협업을 하면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좋은 마인드로 사업을 진행하셔서 중장년층의 희망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인터뷰에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어람소호비즈센터의 발전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