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버스커즈
고양버스커즈

[고양일보]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이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공연활동이 어려워진 고양시 거리예술단체 ‘고양버스커즈’를 위해 ‘고양버스커즈 TV’를 기획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양버스커즈는 고양문화재단이 오디션과 현장모니터링 등을 통해 엄선 관리하는 고양시 공식 거리예술단체로 현재 약 230여 팀이 소속돼 있고 130여 팀이 활약하고 있다.

고양버스커즈 TV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활동이 어려워진 거리예술가들을 색다른 차원으로 지원하기 위해 고양문화재단이 기획한 사업으로 관객 앞에서 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을 역으로 활용해 무관객 공연으로 온라인 라이브 영상과 아티스트들의 인터뷰 등을 섞어 개별 거리예술단체들의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공연촬영은 거리예술가들이 좀처럼 서기 어려웠던 고양시의 대표적인 공연시설인 아람누리 및 어울림누리 공연장 등 여러 지역 명소에서 이뤄졌으며 총 20단체의 20편 영상이 촬영됐다.

또한 사업에 참여한 거리예술단체들에게 출연료와 더불어 완성된 홍보 영상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권한도 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예술 휴지기를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용해 예술가들에게 홍보 영상콘텐츠를 통한 성장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무대에서의 공연경험을 부여하면서 장기적인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모든 영상 콘텐츠는 고양버스커즈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hannel/UCE3TNl7ZExNhwM8bz633Yvg)을 통해 시청 가능하며 매주 2~3편씩 업로드 된다.

고양버스커즈 TV에 참여한 LALA밴드의 리더 신동우씨는 “버스킹 활동이 막혀버린 요즘, 좋은 공연시설과 지역의 명소에서 우리의 공연을 영상에 담는 것은 분명 색다른 경험”이라며 “이 콘텐츠를 활용해 고양버스커즈를 더욱 널리 알리고 코로나19 극복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고양문화재단은 향후에도 거리예술단체와 버스킹의 성장을 위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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