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주교동 배다리기념회는 지난 6일 고양시청 앞 오거리 주교공원에서 제1회 배다리기념식 및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훈태 주교동장을 비롯해 배다리기념회 회원 및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배다리는 주교동(舟橋洞)의 한글 이름으로 한강에 제방이 만들어지기 이전, 이곳 주교동까지 강물이 들어와 마을 주민들이 배로 다리를 만들었다고 하여 나온 명칭이다.

배다리 기념회는 지역전통을 알리고,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역주민 스스로 결성했으며 배다리 기념비 또한 설립하게 됐다.

김태웅 배다리 기념회장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내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지역주민에게 문화향수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 공동체 의미가 되새겨지길 바란다”고 했다.

김훈태 주교동장은 “배다리 기념식은 지역주민 스스로 잊혀져간 지역전통을 되살리려는 일환으로 의의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태웅 회장을 비롯해 배다리기념회 회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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