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행정복지센터(동장 정구학)는 이달 10일 관내 저소득층 노인 6가구에 친환경 열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채소를 후원한 곳은 ‘만듦협동조합 텃밭문화연구원’으로 관내 농장을 임차해 ‘맛있는 텃밭, 즐거운 음식문화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재배를 시작했다.

친환경으로 재배한 열무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주교동
친환경으로 재배한 열무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주교동

이 사업의 본 취지는 학교 학생들과 함께 텃밭을 직접 경작하여 건강한 재료를 얻고 이웃과 수확물을 나누고자 함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경작 참여가 어려워지면서 만듦협동조합원들이 참여하게 됐다.

이날 친환경 열무들은 주교동 맞춤형복지팀 직원과 사례관리사가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후원을 받은 한 어르신은 “직접 재배한 싱싱한 친환경 채소를 받으니 기분도 좋다”며 “무더운 날씨에 입맛을 잃어 힘들었는데 이 채소로 입맛 돋는 음식을 해 먹어야겠다”고 즐거움을 전했다.

조합원 관계자는 “적은 양이지만 직접 씨를 뿌리고 재배한 작물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후원의 뜻을 밝혔다.

정구학 주교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렵다고 주저앉아만 있지 않고 서로를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이웃들이 있어 더 살맛나는 주교동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