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의 6차산업화 우수 경영체 발굴을 위해 매월 ”이달의 6차 산업인(人)“을 선정하고 있는 가운데 2월의 6차 산업인으로 경북 의성 ㈜한국애플리즈 한임섭 대표(64세)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사과와인 <사진 제공 = 농식품부>

㈜한국애플리즈는 이 지역의 특산물인 사과를 이용하여 한국 전통 옹기독에서 7년간 숙성시킨 “주지몽” 등 6종의 와인과 더불어 사과, 복숭아 등 6가지 과일을 이용한 과실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해외에도 한국의 사과와인을 알리는 등 6차 산업의 우수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실내체험장 <사진 제공 = 농식품부>

한 대표는 1976년 해외 개발공사 주선으로 캐나다 백텔사에 입사하여 프랑스 몽블랑 지방에 근무하던 중 그 지방의 특산물인 사과브랜디와 사과와인을 보고 감명을 받아 귀국 후, 세계적인 사과브랜디ㆍ사과와인을 만들어야겠다는 일념으로 40여년간 노력하고 있다.

1999년 4월 우리나라 최초의 옹기독 숙성 사과브랜디를 제조·출시함으로 연간 1,500여 톤의 사과를 소비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또한 농산물 가공기술 개발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인삼사과와인제조 방법” 특허출원, “사과와인 청징방법 개선”(한국식품과학회 논문 발표), “석류와인제조방법” 특허등록, “주지몽” 개발(2002년 전통식품 BEST5 동상수상)등을 통해 사과 가공소비를 대량화 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다지고 우리 사과와인을 해외에 수출하는 등 국내 사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사과주(CIDER) <사진 제공 = 농식품부>

2007년 10월에 가볼만한 곳(한국관광공사), 2009년 해외관광객 만족도 조사(KBS) 5위, 2010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될 101곳(한국관광공사), 2013년 청소년을 위한 산업 관광지 100곳(한국관광공사), 2016년 찾아가는 양조장(농식품부)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한임섭 대표는 “단순 관광에서 머물지 않고 지역 경제와 농촌의 경제를 견인, 함께 발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힘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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