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는 고양시의 시민단체  '21c고양시민포럼'(이하 고양시민포럼)이 8일 이재준 고양시장이 2018년 고양시장 선거 출마전 민주당 내 경선에서 부정선거를 했다며 즉각 시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고양시민포럼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공천을 놓고 자행된 최성과 이재준 각서 파동을 보며 고양시민들은 하늘을 찌를듯이 분노한다”며 “이재준 고양시장은 즉각 사퇴하고 민주당은 시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고양시민포럼은 “각서의 내용은 총 15개 항목으로 작성되었고 인사, 정책, 기간 사업등 고양시의 미래를 좌우할 많은 모든 사안에 대하여 총망라하여 두사람 간에 이권을 주고 받는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당시 민주당 내 컷오프로 후보가 될 수 없었던 최성 시장과 민주당내 경선주자 4인중 하위권에 있었던 이재준 현 시장 측의 천인공로할 야합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성명서에서 주장했다.

고양시민포럼은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고 이들의 거래가 서서히 사실로 드러나면서 107만 고양시민들은 도대체 무슨 시장을 뽑은 것인지 민주당내 계파 싸움의 쓰레기같은 찌꺼기를 입에 물고 있는 씁쓸한 심정이다”고 혹평했다.  고양시민포럼은 이어 이재준 시장이 8년 동안 비효율적 전시 행정, 불공정 인사와 바른 소리하는 시민 고소 및 고발을 일삼던 최성 전 시장과 마찬가지로 지난 2년간 불공정 인사, 시민 정서와 동떨어진 정책, 탈법적인 시청 부지 선정, 시민 고소,고발을 답습하여 고양시민 사회를 분열시키고 고양 시정을 후퇴시킨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고양시민포럼은 마지막으로 이재준 시장은 즉각 사퇴하고 고양시 의회는 이 시장의 사퇴 촉구를 결의하며 반민주적인 방법으로 고양시장 후보를 공천해 결과적으로 풀뿌리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민주당은 고양시민에게 사죄하고 검찰은 신속.정확하게 수사하여 불법을 자행한 당사자들을 기소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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