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질문하는 심홍순 의원
시정 질문하는 심홍순 의원

[고양일보]  심홍순 고양시 의원(미래통합당-대화동, 일산3동)은 제244회 고양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킨텍스와 고양일산테크노밸리에 인접한 하수슬러지 건조처리장 등 기피시설을 주민 친화시설로 건립하는 대안(지하화 포함)을 강력히 요구했다.

심 의원은 송포동 멱절마을과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부지와 맞닿아 있는 일산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장) 내에 하루 240톤을 처리하는 하수슬러지 건조시설을 신설하기로 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악취로 기업유치에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6월에 있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2차 심사 대비 사항, 하수슬러지 건조처리장을 왜 원능수질복원센터에서 일산수질복원센터로 이전하여 설치해야 하는지, 기피 시설 근처에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가 가능할 수 있는지, 멱절마을 35가구, 200여 명 주민들을 위해서 고양시가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고 어떤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끝으로 킨텍스와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인접에 위치한 하수슬러지 건조처리장 등 기피시설을 지하화로 건립하는 대안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재준 시장과 집행부는 중앙투자심사 1차 심사 결과에 대하여 강력히 항의하고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에 따라 행정안전부에 재상정하였으며 본 사업이 타당성을 충분히 확보한 사업임을 제시하였다고 밝혔다. 원능수질복원센터는 일산수질복원센터와 달리 소규모 하수처리장이며, 건조연료화 시설부지로는 적합하지 않아 전문기관의 용역을 통하여 사업부지를 원능에서 일산으로 변경하게 되었고, 금번 계획시설은 하수처리장 내에 당연히 설치해야하는 필수 시설 중에 하나로 오히려 자체처리 방안을 확보하여 악취 처리 계획을 강화하여야 주요기업의 일산테크노밸리 입주 이후에도 시설의 안정적 처리를 기반으로 하여 악취 등이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멱절마을 주민을 위해 하수슬러지 처리장의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첨단시설을 동원하여 보완하고 수질복원센터가 환경친화적 주민시설이 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