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율주행 이동우체국
무인자율주행 이동우체국

[고양일보] 쿠팡 등 대형 유통물류센터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택배 서비스도 사람간 직접 접촉이 없는 비대면(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이전보다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우정사업본부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무인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서비스를 세종시 등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특구에서 시범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이 서비스가 보급되면 우체국앱을 통해 등기나 택배우편물을 접수·결제한 후 이동우체국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지정한 시간, 장소로 이동해 무인 접수한다. 등기·택배우편물을 받을 때도 우체국앱을 통해 지정 시간, 장소에서 자율주행 이동우체국의 택배적재함 비밀번호만 누르면 된다.

이동우체국을 집으로 부르면 집 앞에 도착한 이동 우체국에서 고유번호로 차량 문을 열고 택배 우편물을 접수 결제한다. 택배를 받을 때도 마찬가지로, 집 앞에 도착한 ‘무인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차량 문을 열고 물건을 꺼내면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 배달 로봇과 집배원 추종 로봇도 개발 중이다.  우편물 배달로봇은 자율주행 이동우체국처럼 우체국앱을 통해 우편물 수령을 요청하면 배달로봇이 지정한 장소로 이동한다. 사전에 스마트폰으로 전달된 비밀번호를 누르면 우편물을 받을 수 있다. 집배원 추종로봇은 집배원이 배달할 무거운 택배를 싣고 뒤따르는 배달보조원 역할을 한다. 자율이동으로 택배보관소를 왕복하면서 집배원에게 택배를 전달하면 집배원이 배달한다. 추종로봇이 짐을 싣고 가므로, 집배원은 배달에만 집중하면 된다.

비대면 우편 물류 서비스는 우체국, 우편물류센터 등 실제 물류 환경에서 2021년 말까지 총 21개월간 시범 운용을 할 예정이므로 우체국 비대면 우편물류서비스는  2022년 이후에나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 배달로봇 이미지
택배 배달로봇 이미지
집배원 추종 로봇
집배원 추종 로봇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