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 덕양구 흥도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덕수)는 지난 16일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주말농장 프로그램인 ‘이웃사랑 텃밭 가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흥도동 지역주민과 관내 초등학생 등 약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급격히 도시화돼가는 흥도동 지역 학생들에게 ‘농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먹거리’ 생산 과정에 대한 이해 제고 및 정서 함양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흥도동 지역의 ‘농사꾼 할아버지’에게 농사 재배 과정을 배우며, 직접 농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내 초등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상추 등의 농작물을 직접 심었으며, 이는 추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흥도동 주민자치위, 이웃사랑 텃밭 가꾸기 체험 행사를 했다.
흥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6일 주민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웃사랑 텃밭 가꾸기' 체험 행사를 했다.

이날 ‘텃밭 가꾸기’ 행사에 참여한 흥도초 김모(2학년) 학생은 “빨리 코로나19가 끝나서 자유롭게 텃밭에 나와 물도 주고 상추도 뜯어 이웃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남윤원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직접 흙을 만지며 농작물을 심는 자연친화적인 활동이 조금이나마 아이들의 정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시의 아이들에게 소중한 배움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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