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동 느티나무
덕이동 느티나무

[고양일보] 고양시는 5월 말까지 5500만원을 투입해 산황동 느티나무, 장항동 회화나무 등 9개소 11본의 보호수를 대상으로 외과 수술, 지지대 설치 등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호수 정비 사업은 보호수의 고사지 발생, 병해충 피해, 영양상태 등 생육환경을 종합적으로 관찰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특히 650년 이상 된 산황동 느티나무에 대해서는 살균, 살충, 방부, 인공수피 처리, 영양공급 등 보호수의 수세회복과 보존을 위한 조치를 실시한다.

또한 호수공원 아랫말 산에 위치한 회화나무 주변에 토사유출을 막기 위해 음지에 적응력이 있는 맥문동 4900여 본을 식재해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김평순 녹지과장은 “이번 보호수 외과수술 및 정비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산림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토량개량 및 영양공급 등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더욱 더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수령이 100년 이상 되는 노목, 거목, 희귀목 중에서 옛날부터 마을에서 신성시 하는 등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느티나무, 은행나무, 회화나무 등 31개소 34본을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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