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불법 시설물 철거...청정 하천∙계곡 경기도민 품으로
경기도, 불법 시설물 철거...청정 하천∙계곡 경기도민 품으로
  • 박공식 기자
  • 승인 2020.05.1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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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천·계곡 정비 성과 거둬
불법 시설물 중 1383곳 철거 완료
불법 시설물이 철거된 용인의 한 계곡(경기GTV 갈무리)
불법 시설물이 철거된 용인의 한 계곡(경기GTV 갈무리)

[고양일보] 경기도 하천과 계곡을 점령해온 불법 시설물들 중 상당 부분이 철거돼 청정 하천∙계곡 복원이 이뤄지고 있다. 자릿세와 바가지요금 등 불법 영업이 없는 깨끗한 하천과 계곡으로 자연 그대로의 본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년 동안 역점으로 추진 해 온 청정 하천∙계곡 복원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복원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동안 깨끗이 정비된 경기도 하천과 계곡의 불법 시설물은 1천3백여 곳으로 약 96%에 달한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하천 계곡 불법 시설물 철거와 불법 행위 근절은 오는 7월 말 정비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지난 5월 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청정계곡 복원·계곡상권 활성화 추진 보고회’에서 “경기도가 청정 하천·계곡의 새로운 모범을 만들어 나가자”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계곡 불법시설물 철거는 당연히 해야 하고 법대로 하면 어렵지 않은 일이었는데 그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제는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 질서가 잘 지켜지고 공정한 환경이 되도록 공공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사는 “이제는 철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도록 잘 복원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주민들과 상인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준비된 사업들이 잘 적용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25개 시군 187개 하천에 있던 불법 시설물 1,436곳 중 사람이 거주 중인 50곳과 집행정지명령이 내려진 3곳을 제외한 1,383곳이 철거된 상태다. 이중 사람이 거주중인 불법 시설물의 경우, 소득·재산, 거주여건, 불법영업 정도 등을 조사, 구체적인 지원대상과 지원방식을 결정해 이주를 유도한 뒤 오는 7월 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하천감시원 143명과 하천계곡지킴이 94명 등을 활용해 불법시설물 재발방지를 위한 감시 활동을 지속벌이고, 불법시설 확인 시 즉시 고발 또는 강제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름 행락철을 대비해 시군별 ‘하절기 집중기간 대응계획’을 수립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집중 단속·정화 활동을 벌인다.

특히 ‘청정계곡 복원지역 도민환원 추진 TF’를 구성해 불법시설물을 철거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주민·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선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평·포천 등 ‘우선 시범정비사업지’ 3곳과 고양·용인 등 ‘신속 정비사업지’ 25곳에 각각 120억 원, 134억 원 등 총 254억 원을 투입해 주차장, 화장실, 녹지·친수공간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편의 인프라를 신속히 구축한다.

지속가능한 청정 하천계곡 유지를 위해 올해 ‘청정계곡 공동체 제안공모 사업’으로 주민자치회·상인회 등 5개 공동체를 선정, 계곡 복원·유지 활동, 문화예술 활동, 협동경제 교육 등 마을 공동체의 자치력 증진을 지원한다. 동시에 올해부터 하천구역 및 연접산림 내 수목을 심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식생복원사업’을 추진하고, 계곡과 관련한 문화관광콘텐츠 발굴과 연계관광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방문객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즐기도록 인근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수준 향상을 지원하고, 청정계곡을 상징화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제작,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여 도민들의 호응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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