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4월 30일 ~ 5월 6일 동안에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던 이용자들은 2주간 외출과 접촉을 자제하고 증상이 없어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방역과 일상생활을 양립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생활 속 거리 두기’를 평소에 철저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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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제공

이는 지난 2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이용자들이 무더기로 감염돼 또다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로 가리기,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의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 등 비대면‧비접촉 종교행사 운영과 현장 종교행사 시 발열체크, 참여자간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단체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등)도 자제해야 한다.

시는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출근을 하지 말고 집에 머물며 3~4일 휴식하고,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나 보건소에 문의해 진료‧검사를 받을 것과, 의료기관도 환자가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가족이나 여행 동행자 중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 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발생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실내의 다중밀집시설 이용은 자제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 수칙 및 생활 속 방역 수칙 등을 잘 지켜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파주시(시장 최종환)에서도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해당지역 방문자들에게 대인접촉금지 명령을 내리고,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난 4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서울 이태원동 소재 ‘킹클럽’, ‘퀸’, ‘트렁크’, ‘더 파운틴’, ‘소호’, ‘힘’ 등 6개 클럽과 논현동 블랙수면방을 다녀간 경기도에 주소, 거소, 직장 등 연고를 가진 시민들은 누구나 5월 11일 월요일부터 5월 17일 일요일까지 보건소 신고센터로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하면서, “이와 함께 위의 클럽이나 수면방 출입자가 아니어도 경기도에 주소, 거소, 직장 등 연고를 둔 사람으로서 4월 29일 이후 서울 이태원과 논현동에 갔던 사람은 누구나 무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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