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무원들이 10일 유흥 주점을 대상으로 야간 점검을 하고 있다.
고양시 공무원들이 10일 유흥 주점을 대상으로 야간 점검을 하고 있다.

[고양일보]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10일 밤 18시부터 관내 유흥주점 80개소에 대해 긴급 야간 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클럽 등 모든 유흥주점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명령을 발령함에 따른 것이다.

행정명령 발동 즉시 이재철 고양시 제1부시장은 관계자 회의를 소집해 선제적 대응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 식품안전과와 3개 구청은 4개 점검반을 긴급 구성해 모든 유흥주점 영업주에게 사전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야간점검을 실시하는 등 시행 첫날 모든 유흥업소의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을 확인했다.

시는 이태원 발(發)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한 3차 대규모 집단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24일 24시까지 2주간 전 업소의 집합금지행정명령(영업중지) 이행을 철저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청 식품안전과 김용석 팀장은 “사전에 2번 이상 미리 연락을 해 80% 이상의 업소는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다. 영세업체면서 나이 많은 업주가 운영하는 몇 개의 업소는 문을 연 곳은 있었으나, 바로 수긍하고 잘 협조해 주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매일 야간 점검을 실시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즉각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시 영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벌금이 부과되며 이로 인한 모든 치료비・방역비 등에 대해 구상 청구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업소 입장에서 생각할 때 아직까지 이들 업소에 대한 지원방안은 없다.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을 해 줄 것인지는 기다려 봐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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