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소아·청소년 건강 및 공야시민 건강 통합관리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소아·청소년 건강 및 고양시민 건강 통합관리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일보] 고양시(시장 이재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원장 김성우)은 27일 고양시청에서 ‘소아·청소년 건강 및 고양시민 건강 통합관리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일산병원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소아재활, 소아 정신 등 좀 더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시설로 확대하고자 작년 7월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을 고양시에 제안했다.

일산병원은 여기에 공공성을 보강해 아동전문 진료 뿐 아니라 모든 고양시민의 건강을 두루 관리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 건강 및 고양시민 건강통합관리센터’로 올해 2월 확대 제안했으며, 고양시는 공공성 차원에서 이에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고양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일산병원에서 건립 예정인 아동병원 부지 확보를 돕고 행정절차 등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는 6개 대형병원을 비롯해 탁월한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약 20%에 달하는 아동‧청소년 인구를 위한 전문 치료센터는 부족한 까닭에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한 질환을 겪는 아이들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은 연령과 계층을 막론하고 평등하게 누려야 하는 기본권이다. 공공성이 함께 요구되는 소아·청소년 전문치료를 일산병원에서 추진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협약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성우 원장은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병원인 일산병원에서 어린이 뿐 아니라 시민 건강을 밀착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뜻깊으며, 이번 전문치료센터 건립을 통해 고양의 의료클러스터가 더욱 견고히 구축되기를 바란다”며 화답했다.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고양시와 일산병원은 공공성이 요구되는 소아재활·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촘촘히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와 같은 국가 감염병 비상상황 발생 시 통합치료센터를 국가지정 음압병동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갖춰 음압병상 부족문제 해결 등 감염병 사태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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