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지역현안 협력체계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시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지역현안 협력체계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일보] 고양시(시장 이재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이 '지역현안 협력체계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대 안전대책'을 함께 연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고양시는 작년 백석동 땅꺼짐 사고 전후로 지하안전을 중요한 화두로 삼고 있으며, 신·구도심 기반시설 노후화부터 도시열섬 현상까지 굵직한 도시 현안을 마주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와 건설연은 이와 같은 시급한 지역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고양시와 건설연은 협약에 앞서 6개월간의 논의를 통해 '맞춤형 공동연구' 과제로 교량 등 △구조물 보수·보강 대책 △유출지하수를 활용한 도시열섬 현상 방지 △연악지반 안전관리기준 강화 등 3가지 핵심 과제를 협약서에 담았다.

특히 한강 하류변에 위치하고 있는 고양시는 지하수로 인한 땅꺼짐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고양시만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공사의 땅꺼짐 사고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안전사고 대응에 있어 기관과 기관, 민간과 공공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일반 기술용역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지역현안의 사각지대를 건기연이 보유한 전문 기술력으로 메꾸어 빈틈없는 한 폭의 도시안전 그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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