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가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농가 돕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농산물 공동 구매를 촉진하는‘자발적 농가 돕기’를 추진한 데 이어 공직자 및 유관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7일까지 2차 농가돕기 농산물 꾸러미 판매를 추진한다.

농산물 꾸러미는 1만5천 원짜리 단일 상품으로 구성해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로 꾸렸고, 구성 품목은 느타리류,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양배추, 시금치, 얼갈이, 청경채, 부추, 실파, 콩나물, 대파, 애호박, 베이비채소, 쌈채소류 등 14 여종 중 7~8품목이 포함되는 실속형으로 구성해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또 판로를 찾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학교 급식 납품 쌀을 관내 공기업이 취약계층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 상생의 농가돕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고양시의 주선으로 한국전력 고양지사는 ‘고양시 쌀연구회’ 소속 농가들이 생산한 고양시 학교급식 납품용 쌀 800kg을 구입해 사회복지기관 3개소에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전달했다. 

고양시는 학교 개학 연기로 농산물을 갈아 엎어야 하는 등 피해가 큰 학교 급식 계약 농가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그간 취약계층에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드라이브스루 농산물 꾸러미 안심 판매 실시, 공직자 대상 농산물 꾸러미 판매 등 다각도로 농가돕기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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