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윤용석 의회운영위원장, 김수환 기획행정위원장, 조현숙 환경경제위원장, 이길용 건설교통위원장, 김효금 문화복지위원장
좌측부터 윤용석 의회운영위원장, 김수환 기획행정위원장, 조현숙 환경경제위원장, 이길용 건설교통위원장, 김효금 문화복지위원장

[고양일보] 고양시민회가 2019년 고양시의회 의장·부의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공개에 이어 고양시의회 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24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상임위원장 5명의 업무추진비 사용 건수와 사용 금액은  △윤용석 의회운영위원장 총 94건 1369만원 △김수환 기획행정위원장 총 169건 1653만원 △조현숙 환경경제위원장 총 125건 1515만원 △이길용 건설교통위원장 총 155건 1679만원 △김효금 문화복지위원장 총 125건 1631만원 등이다.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세부항목 중 눈에 띄는 점은 김수환 기획행정위원장이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미팅’에 업무 추진비를 많이 사용한 점이다.  조현숙 환경경제위원장은 총 125건 중 77건을 ‘상임위 위원 격려’에 사용했는데, 특정 양갈비집에서 다수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효금 문화복지위원장은 총 125건 중 36건을 ‘의회사무국 직원 격려’에 사용했다.

이외에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들은 총 19회 606만원(회당 평균 32만원)을 사용했으며, 부산에서 이틀간 열린 ‘2019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총 137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시민의 제보에 따르면 “조현숙 위원장이 업무추진비를 다수 사용한 특정 양갈비집은 조 위원장 지인이 운영하는 가게로 매상을 올려주기 위해 자주 찾는다고 알고있다”면서, “지방의원이 따라야 하는 구체적 행위 기준이 없어서 도덕적 해이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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