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가 안심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자원봉사자가 안심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고양일보] 고양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허신용)가 지난 2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코로나19 안심마스크 만들기’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안심마스크 만들기’는 마스크 공급부족 사태가 극심했던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센터의 봉사활동으로 16일 현재까지 873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또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개인뿐만 아니라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시청소년재단 등 공직유관기관 임직원과 사법연수원,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시지원, 관내 행정복지센터 등 공직자와 자원봉사센터 거점 매니저 등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당초 항균 행주 소재를 사용해 다리미와 글루건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일회용 마스크를 제작했으나 지난 3월부터는 가정용 재봉틀을 활용한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작업장소의 사전 방역과 출입자 소독관리를 엄격하게 시행하는 한편 1일 봉사활동 인원도 15명 이내로 제한하고 봉사자가 서로 마주보지 않도록 좌석을 배치하는 등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5천여 개 안심마스크는 관내 노인종합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해 독거노인이나 저소득 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한편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4월부터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직능단체 회원 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안심마스크 만들기 자원봉사 프로그램 활동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마스크 제작 방법에 관한 전문가의 현장지도와 센터에서 직접 만든 동영상 교재와 면 소재 직물과 항균필터 등의 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안심마스크는 동사무소를 통해 해당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배부된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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