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21대 총선, 민주당 3개 지역 석권
고양 21대 총선, 민주당 3개 지역 석권
  • 박공식 기자
  • 승인 2020.04.1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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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민주당 3석에 정의당 1석
고양시갑 심상정, 진보정당 최초로 4선
본 선거에서 이겨도 사전 투표에서 져
고양시갑 심상정, 고양시을 한준호, 고양시병 홍정민, 고양시정 이용우
고양시갑 심상정, 고양시을 한준호, 고양시병 홍정민, 고양시정 이용우

[고양일보] 고양시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4개 선거구 중 3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고 고양시갑 선거구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진보정당 최초로 4선에 성공했다.

고양시갑 선거에서 심상정 후보는 거세게 도전한 미래통합당의 이경환 후보를 제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집계 결과 9,513표 차이로 승리, 4선에 성공했다. 이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문명순 후보가 통합당 후보에 밀려 3위에 그쳤다. 득표수는 심상정 후보가 5만6516표(득표율 39.38%), 이경환 후보가 4만7003표, 문명순 후보가 3만9268표이다.

고양시을에서는  여당의 한준호 후보가  통합당 함경우 후보, 정의당 박원석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한준호 후보가 8만739표(득표율 52.47%)로 5만5032표를 얻은 함 경우 후보를 2만5707표 차로 크게 이겼다. 정의당 박원석 후보는 1만1649표, 민중당 송영주 후보가 2,669표를 얻었다.

고양시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영환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본 투표 결과는 근소한 차이로 사전 투표에 따라 당선자가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사전 투표개표에서 홍정민 후보가 큰 차이로 이긴 결과 홍정민 후보가 8만68표(득표율 54.26%)를 얻어 6만5981표(44.7%)를 얻은 미래통합당 김영환 후보를 1만4087표차로 승리했다.

고양시정에서도 여당 후보가 당초 예상을 깨고 큰 표차로 이겨 진보벨트 일산의 깊은 표심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는 개표 전 방송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이용우 후보가 조금 앞섰으나 접전이 예상됐었다. 본 투표 결과는 김현아 후보가 앞섰다. 그러나 사전 및 부재자 개표 결과 이용우 후보가 8만5943표(득표율 53.42%), 김현아 후보가 7만2188표를 득표, 이 후보가 1만3755표를 더 얻었다.

고양시갑 심상정
고양시갑 심상정

4선에 성공한 정의당 심상정(고양갑) 당선인은 16일 “고양시민들께서 다시 한번 저를 믿고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만큼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선거 사무소에서 감사인사를 전하고 “덕양의 변화를 완성해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심 당선인은 “GTX 착공, 고양동 군부대 이전, 내유동 복합문화센터 신축, 교외선 및 원당 혁신지구사업 등 그 변화를 끝까지 마무리할 적임자는 믿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보 정치가 필요한 이유를 주민과 국민들께서 확인해 주셨다고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심 당선인은 “코로나19 민생위기 대응하는데 국회에서 초당적인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고, 텔레그램 n번과 같은‘집단 성착취 영상거래 범죄’ 해결을 위한 국회를 신속히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시을 한준호
고양시을 한준호

한준호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약속한 것처럼 고양의 목소리가 되겠다"며 "낮은 자세로 귀를 열고 눈을 맞춰 지역구민 여러분과 국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정한 언론환경을 만들고 더 큰 고양시를 위한 공약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언제나 처음처럼 한결 같은 정치인으로 보답하고 고양시의 내일을 위해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양시병 홍정민
고양시병 홍정민

고양병 홍정민 당선인은 16일 당선소감으로 “투표로 저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주셨다. 일하는 정치를 하라는 준엄한 명령이고, 베드타운 일산을 자족도시로 확실하게 바꾸라는 절실한 요구라고 생각한다. 준엄한 명령에 응답하고, 절실한 요구에 행동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 동안 민생현장 등을 누비며 일 하나는 똑소리 나게 하는 정치로 시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또 “일산 테크노밸리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 더불어 고양선 식사동 연장과 동시착공을 위해 국토부 및 LH와 협의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양시을 이용우
고양시정 이용우

이용우 당선인은 “주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 준엄한 요구들, 아픈 절망의 목소리들, 따가운 비판과 냉소어린 질책도 가슴 깊이 새기겠다. 더 낮고 겸손하게, 쉼없는 성실함으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대안과 혁신으로 지역발전의 동력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산서구 주민들의 오랜 꿈인 경제도시, 일자리와 창업의 활력이 넘치는 기업도시, 명실상부한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경제중심도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주민 여러분과 함께, 선거과정에서 공약했던 내용들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실천하겠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의 현장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전 7시 현재 지역구 의석 163석을 얻는 기록적인 압승을 거두었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예상 의석 17석과 열린민주당 3석을 더하면, 범민주당 의석이 183석에 이른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조금 넘는 103석 확보에 그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 기준(개표율99.6%) 253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163곳, 통합당 후보가 84곳, 정의당 후보가 1곳, 무소속 후보가 5곳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49개 지역 중 41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통합당은 강남 중심으로 8곳에서 이기는데 그쳤다. 부산에서는 통합당이 18석 중 15석을 휩쓸었다.

비례대표의 경우 개표율 96.4% 기준 미래한국당 34.0%, 시민당 33.2%, 정의당 9.6%, 국민의당 6.8%, 열린민주당 5.4% 등을 나타냈다. 이를 의석수로 환산하면 미래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국회 장악력은 20대 국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과반을 크게 넘기는 거대 여당이 됐다. 민주당은 '단독 개헌'을 제외하고는 거칠 것 없이 법안이나 예산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결과로 민주당은 중앙 및 지방정부에 이어 입법권력도 손아귀에 장악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독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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