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을 발표하는 김영환 미래통합당 후보
공약을 발표하는 김영환 미래통합당 후보

[고양일보] 김영환 미래통합당 고양시병 국회의원 후보가 30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킨텍스 교통망 확보, 테크노밸리 바이오메디시티 구축, CJ 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기완공, 콘텐츠산업메카 방송영상밸리 조성 등 일자리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킨텍스전시장을 세계적 마이스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킨텍스의 접근로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킨텍스 교통문제 해결은 이번 선거 만이 아니라 일산과 고양시의 미래와 관련해 대단히 중요한 문제로 여기에 노력을 집중하겠다”며 킨텍스 교통대책으로  9호선 연장안을 제시했다.

그는 “킨텍스 교통문제 해결은 다른 후보들이 인천선을 어떻게 한다, 고양선을 어떻게 한다, 소사-원시선을 어떻게 한다. 대곡역을 어떻게 한다는 등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모든 것을 수요자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일산의 수요자, 킨텍스의 수요자, 그리고 테크노밸리 수요자, 영상밸리의 수요자가 어디에 있는가를 따져볼 때 당연히 강남에서 오는 접근성, 마곡이나 여의도, 광화문에서 여기로 오는 교통망을 생각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3호선이 연결돼 있으나 실질적으로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9호선을 킨텍스, 대화역까지 연장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GTX가 2024-2025년에 개통될 예정이지만 저는 신안산선과 수인선을 추진해 본 20년 동안의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앞으로 상당히 많은 난관들이 닥쳐올  것으로 예상된다. GTX는 물론 다른 노선에 대해서도 장밋빛 조건에만 있다고 볼 수 없다. 우리는 이 교통문제에 대해 현실적이고도 수요자 중심의 사고를 해야된다고 시민들에게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짧은 기간이지만 시민들로부터 제일 많이 들은 말씀이 분당과 일산의 비교. 일산의 부동산 가격이 저평가되었다는 문제”라며 분당에는 있고 일산에는 없는 3가지가 자족기능, 스타트업, 첨단산업이 모인 판교신도시, 강남과 도심을 빠른 시간에 접근할 수 있는 신분당선, 네이버같은 대기업 본사라고 말하고 “분당과 달리 일산은 대표하는 기업을 뚜렷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것이 일산 시민의 일자리, 자족기능, 교통문제, 부동산 문제의 핵심이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계속해서 ”일산은 방송, 영상, 전시, 공연 등의 문화적 융합의 도시, 상상력을 동원하는 창조도시, 전원도시 3가지 키워드가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일산의 부동산 가격은 일산 시민들의 자존심이 돼 있으며 일산 시민들이 받는 고통의 원인이 정부에 있다. 정부가 자족도시 기능을 유치하지 않고 아파트를 계속 지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제 의정을 평가받겠다.  여러분들이 잃어버린 부동산 가격, 그것은 생존권이고 자존심이기 때문에 되찾아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5G 시대에 영상밸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방송기술이 4K에서 8K로 진화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방송밸리의 영상기술을 한 단계 뛰어넘기 위한 노력을 선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저는 그 중심에 EBS가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 수능콘텐츠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가진 EBS 본사가 일산에 있기 때문에 이것을 기회로 5G 시대의 스마트 콘텐츠산업의 메카로 방송영상밸리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또 테크노밸리 25-26만평이 확보돼있지만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신청조차 되지 않고 어떤 기업을 유치할지 논의가 시작도 안돼 있다. 일산이 실리콘밸리, 첨단과학기술도시로 또 융합도시로 발전하는 첫걸음은 첨단도시산업단지로 인정받고 그것을 신청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된다“고 말하고 ”저는 바이오산업이 일산에 적합한 산업으로 보고 바이오를 주축으로 바이오시약, 의료기기 이런 방향으로 나가도록 앞으로 더 시민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국민을 통합하는 기술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지지자들의 분열의 정치가 열린 우리당의 창당에서 시작했다고 생각해 낙선을 각오하고 두 번이나 그걸 반대하고 싸웠고 또 이번에 문제인 대통령과 과거 민주화 운동 세력의 국민통합보다 진영논리를 앞세운 것에  맞서 싸웠다. 그리고 제가 이 지역에 낙하산 공천을 받아 정치하는 신인, 후배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있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러나 고양시가 한번도 제대로 싸워서 이겨본 적이 없는 지역에 이길 수 있는 후보로 와줘서 고맙다는 시민들의 열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및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과 관련해서는 ”재정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수십조원의 돈이 날라다니는 상황이다. 그것이 미래세대에 큰 부담을 줄 것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며 또 선거가 앞에 있어 자칫하면 사전선거운동으로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국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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