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택 정의당 고양병위원장 출마기자회견
박수택 정의당 고양병위원장 출마기자회견

[고양일보] 박수택 정의당 고양병 위원장이 18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고양시병) 출마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위협받는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정치를 펴기 위해, 고양 일산이 발전하고 이웃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일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일산이 도시는 팽창하고 농촌은 난개발로 멍들었고 변변한 일자리가 없어 대다수 시민들이 서울로 나가야 하는 실정으로 일산의 고질적인 3가지 큰 문제는 교통, 일자리, 생태환경으로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일산은 더욱 가라앉고 말 것”이라며 일산을 되살리는 3대 목표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첫째 교통문제 해결에 앞장서 대곡 지구에 국제철도터미널을 유치해 고양을 국제도시로 만들고 서울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서 고양시로 들어오는 고양선을 식사지역으로 잇도록 정의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고양선의 식사지역 연결은 심상정 국회의원과 박시동 시의원을 중심으로 상당한 진척을 이뤘고 실현을 위해 순항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 번째 목표로 전망 높은 신산업을 끌어들여 좋은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 보는 “난개발 지역인 장항1동 저지대를 정비해 인공지능과 바이오기술을 융합하는 ‘개량신약(제네릭)’ 클러스트를 조성하겠다. 기존의 식사동 동국대 바이오캠퍼스와 연계하면 실현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셋째 목표로 생태환경 그린 뉴딜의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 확대, 효율화로 고양의 전력에너지 자립도를 40%까지 끌어올리고 고봉동 등 ‘계획관리지역’의 난개발과 환경 오염을 막고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법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저는 33년 방송언론인 경력 과정에서 키운 안목과 10여년 간 환경전문기자로서 쌓은 폭넓은 현장 취재 보도 경험, 2018년 정의당 고양시장 후보로 내놓은 고양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일산 발전-고양 도약의 비전과 공약을 새롭게 가다듬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깨끗하고 간소하며 환경을 배려하는 선거운동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하고 “후원금을 받지 않고 개인 저축금과 정의당의 공식 선거지원금만으로 최대한 소박하게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기후 변화가 아니라 기후 위기가 닥쳐 지구가 열병에 걸렸으나 우리나라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준비가 미흡해서 국제 사회에서 ‘기후 악당 국가’로 꼽힌다고 말하고 “어린이들이 미래에 기후 위기로 고통받지 않도록 미래를 준비하고 지키는 정의로운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장에서 유치원 어린이 고은서, 김소민 어린이를 대동하고 ”어린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어린이들과 직접 약속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서두에서 당국에 부탁의 말을 올린다며 ”임산부 가정에 택배나 주민센터 통 반 조직을 통해 마스크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마스크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으로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또 중앙당과 보조를 맞춰 ‘코로나19 위기극복 고양일산 민생119 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공약을 설명하는 박수택 후보
공약을 설명하는 박수택 후보
"기후위기 대응하는 정치인되겠다" 어린이와의 약속
"기후위기 대응하는 정치인되겠다" 어린이와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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