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농협 본점 설진규 팀장이 일산서부경찰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일산농협 본점 설진규 팀장이 일산서부경찰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고양일보] 일산농협(조합장 김진의)은 9일 일산농협 본점에 근무하는 설진규 팀장이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일산서부경찰서(서장 박기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80대 고객이 일산농협 본점을 방문하여 정기예금 중도해지를 요청했다. 이후 고객은 6천만원에 달하는 예금액을 현금으로 요청했고 설진규 팀장은 고령의 고객이 고액의 현금을 필요로 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인출 사유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설 팀장은 고객이 질문에 머뭇거리며 답변이 계속 뒤바뀌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였고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일산서부경찰서 박기태 서장은 일산농협 본점에 직접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한 뒤 “보이스피싱은 피해금액의 규모에 상관없이 선량한 시민에게 재산적 피해와 심리적인 고통을 주는 심각한 범죄”라며 피해예방에 앞장서준 일산농협 임직원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일산농협 김진의 조합장은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혼란한 틈을 노린 보이스피싱이 급증하고 있다”며, “일산농협은 경각심을 가지고 직원 교육 및 대고객 피해 예방 안내 등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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