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진 예비후보가 제21대 총선 고양시(병) 선거구 출마 선언하고 있다.
최국진 예비후보가 제21대 총선 고양시(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고양일보] 고양시 시민·사회단체가 고양시(병) 야권 단일후보로 추천한 자유한국당 최국진 예비후보가 제21대 총선 고양시(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국진 예비후보는 17일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일산의 도시문제를 가속화시키고 환경훼손의 우려가 있는 3기 신도시를 막아내고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일산에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3기 신도시 반대를 중심으로 야권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인 ‘3기 신도시 철회를 위한 시민참여총선후보 추천위원회(약칭 3철추)’는 최국진 예비후보를 고양시(병) 지역구 야권 단일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최국진 예비후보는 “일산신도시는 조성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광역교통망과 자족기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극심한 삶의 질 저하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추진되는 문재인 정부의 창릉 3기 신도시 개발은 일산의 도시문제를 가속화시키고 환경훼손의 우려도 있어 철회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최국진 예비후보는 “분당은 판교를 중심으로 ICT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한 반면, 일산은 변변한 대표산업이 없는 베드타운에 머물러 지역발전이 심각하게 정체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일산 발전이 정체된 이유는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산은 그동안 지역 연고가 없는 ‘뜨내기 정치인들’의 전략공천지역으로 활용되고,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을 방치하는 모습이 지속되어 왔다”고 비판했다.

최국진 예삐후보가 포부를 말하고 있다.
최국진 예비후보는 "일산을 미식도시, 웰니스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일산은 위기감이 도시를 감싸고 있다. 분당에 비해 집값은 반토막, 일자리는 1/10. 교통 상황은 점점 심각해 지고 있다”고 말하고  “정범구(16대)·한명숙(17대)·백성운(18대),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직을 마치자 모두 일산을 떠났다. 재선(19·20대)인 유은혜 의원은 3기 신도시를 찬성했다. 그 누구도 지금 일산의 현실을 책임지지 않는다. 이제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국진 예비후보는 "이제 일산 시민을 위한 구체적인 지역 발전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가진 지역 일꾼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일산을 도약시킬 최적의 지역 전략가임을 자임했다.  

최 예비후보는 특화된 성장전략으로 서울 및 공항과 가깝고 지적 수준이 높은 이점을 살려 일산을 세계 제일가는 미식(美食)도시, 그리고 아름답고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웰니스(wellness) 도시로 발전시키고,  안티 에이징, K-뷰티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해 도시 체질을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 식생활 교육과 복지로 세계적인 미식의 국가가 된 덴마크를 본따 풍부한 일산의 자원을 이용해 식재료 교육과 창업을 지원하고 일산에 맛집 도시의 기반을 마련하며 푸드데크기업을 유치하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상가 공실율 감축, 관광객 증가, 일자리 증가의 1석 3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국진 예비후보는 3기 신도시 철회와 함께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일산신도시에 대한 재건축·리모델링 사업 적극 지원, 3호선·경의선 배차 간격 축소와 일산교 지하차도 건설 등 교통정책을 포함한 포괄적인 지역 발전전략을 제시할 것도 약속했다.

한편, 최국진 예비후보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비서관을 시작으로 제5대 고양시의원,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고양시 재향군인회장, 고양일보 대표 등을 거쳤다. 현재는 연세대학교총동문회 상임이사, 고양시새마을회 등기이사, 고양시 기업경제인연합회 감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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