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철추' 고양시민추천 총선후보 선정
'3철추' 고양시민추천 총선후보 선정

[고양일보] ’3철추(3기신도시 철회를 위한 시민참여총선후보 추천위원회)‘가 조형곤, 박상준, 최국진, 김현아 후보 등 4명을 고양시 시민추천 총선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

3철추는 16일 오후 덕양구청 강당에서 추천후보 선출 대회를 갖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고양시갑 선거구에 조형곤 후보, 을 선거구에 박상준 후보, 병 선거구는 최국진 후보, 정 선거구에는 김현아 후보를 각각 미래통합당의 공천관리 위원회에 추천할 시민 후보로 결정했다.  3철추는 18일 미래통합당을 방문해 4명의 후보 명단을 포함한 시민후보 추천 결과 및 추천의견서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16일 선출대회에서 4명의 시민후보들은 3시간 동안 진행된 후보 정견발표, 대표질의자 5인의 분야별 질의와 답변, 심층 개별질의 등과 이를 지켜본 선거인단의 투표와 대표질의자들의 심층 배점의 결과를 종합한 후 미래통합당의 21대 공천 추천후보로 최종 낙점됐다.

김행규 공동대표가 선출된 추천후보 이름을 작성하고 있다.
김행규 공동대표가 선출된 추천후보 이름을 작성하고 있다.

추천후보 선출 전 신기식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시민후보 추천의 의미와 3철추가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기준 3가지를 명확하게 제시했다. 그는 그 3가지로 첫째, 정부의 잘못된 3기신도시정책에 대한 명확한 문제의식과 반대투쟁의식이 있는가? 기회주의적인가? 둘째, 공천을 중앙당의 낙하산이나 계파지분 나눠 먹기식 등에 기대하고 의존하는 저급한 정치지망생들인가? 셋째, 국민을 무시한 잘못된 중앙당의 지역외면 공천 행위에 더 이상 끌려 다니지 않고 지역 유권자의 참여가 반영되어 풀뿌리 민주의식이 꽃을 피우게 할것인가?’를 열거했다.

‘3철추’는 창릉 3기 신도시를 반대 하는 고양 시민·사회단체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21대 총선에서 3기신도시개발에 반대하는 야당 후보를 지지하고 당선 후에도 3기신도시반대 대정부투쟁에 공조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참가한 예비후보들은 본인 소개와 정견 발표에서부터 각자의 독특한 성향을 드러내며 선거인단에게 자신들을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진행된 대표 공개질의와 개별질의 등에서도 그간 준비된 공약과 소신을 열정적으로 답변하면서 선거인단의 선택을 받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시민 선거인단으로 참여한 한 시민은 "이런 행사에서 나온 시민의 의사가 공천에도 반영이 되고 그렇게 공천된 후보가 당선되도록 우리가 돕고 그렇게 당선된 국회의원이 국민의 의사를 받들어 의정 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