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전 고양시장 황교안 자유한국당대표 고소
최성 전 고양시장 황교안 자유한국당대표 고소

[고양일보] 최성 전 고양시장(제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을 예비후보)이 13일 이재준 현 고양시장과 지난 2018년 지방선거시 불법적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정하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사문서 위조 및 허위사설, 무고죄의 공범으로 고소했다.

최성 전 시장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변호인을 통해 정보공개청구에 따라 확보한 자유한국당의 고발장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가짜 위조각서에 기초한 허위고발이고, 자유한국당이 조직적으로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했다"며 “당 대표의 동의나 지시 없이 정당의 명의로 형사고발을 하기 힘들다는 점에 비추어, 황교안 대표를 사문서 위조 및 동 행사죄, 공직선거법상의 허위사실유포죄, 무고죄 등의 공범으로 12일 고양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최성 전 시장은 ”본인은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이행각서를 작성하거나 작성하도록 지시했다는 명목과 내용을 불문하고 이재준 시장과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관련하여 불법적인 거래를 한 사실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최성 전 시장은 ”고발자는 위조된 각서의 사본을 촬영한 사진을 출력하여 핵심적인 증거로 검찰에 제출했는데 지장(무인)이 찍힌 문서도 위조가 가능하므로, 그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원본이 제시되어야 한다“며 ”검찰은 조속히 고발장을 제출한 자유한국당으로 부터 이행각서의 원본을 제출받아 그 진위를 밝혀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성 전 시장은 이어 ”자유한국당의 주장과 달리 본인의 비서실 출신들이 현 고양시장 비서실에 근무한 사실이 전혀 없고, 본인이 이재준 시장에게 자리를 챙겨주지 말라고 요구했다는 ‘홍모씨’는 비서실장보다 높은 3급 대외협력보좌관으로 근무했으며, 본인이 이재준 시장으로부터 임기 보장을 약속받았다는 체육회 사무국장, 자원봉사센터장 등은 신임시장 측의 요구에 따라 임기를 채우지 못했고, 그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사람에는 본인이 임명했던 이봉운 전 고양부시장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최성 전 시장은 검찰이 신속히 이행각서 원본을 자유한국당 측으로부터 제출받아, 가짜각서 위조 여부와 자유한국당의 증거조작 가담 여부를 밝혀 엄중히 처벌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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