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김현아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12일 일산서구(고양시정)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정론관과 고양시청에서 연이어 가진 출마기자회견에서 “일산을 다시 천하제일 일산으로 되돌려 놓으라는 주민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선거에 일산 서구 고양정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것이 전문가의 양심이고 책무라고 생각한다. 나쁜 정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일산을 명품도시로 되돌려 놓기 위해 일산주민께서는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정치를 하고 있는 저를 불러주셨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동안 김 후보자는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3기 신도시 정책이 일산 주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문재인 정권 부동산 정치의 악수 중의 악수라고 비판해왔다. 김 후보자는 12일 발표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창릉 3기 신도시개발은 인구 100만 고양시의 자족기능은 커녕 지금보다 더 심각한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킬 것”이라며 “특히 일산지역은 신도시 초창기 주택이 밀집되어 이대로 방치할 경우 재건축조차 할 수 없는 낙후된 베드타운으로 전락해 수도권 서북부의 섬으로 고립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창릉 신도시개발 계획의 취소를 강력 요구했다.

김 후보자는 “창릉 3기 신도시를 철회하고 일산을 명품도시로 만들라는 것이 주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선거 공약으로 ▲노후 신도시 재생, 교통망 구축, 일자리 창출, 재건축·재개발까지 일산이 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노후신도시 재생지원에 관한 특별법」 21대 국회 1호 법안 발의 및 통과 ▲100만 고양시 자립을 위한 ‘특례시’ 지정 ▲기업유치의 족쇄가 된  「수도권정비계획법」 과밀억제구역 완화 ▲일산역 연장예정인 「대곡∼소사선」 탄현역과 운정역 연결 ▲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가좌역·덕이역 설치 가시적 성과 도출 ▲킨텍스 도심공항버스터미널 유치 ▲강변북로 입체화 ▲일산 메디 시티 조성 ▲데이터센터 및 IT기업 유치 ▲한류아레나 공연장 조기 완공 ▲킨텍스 MICE산업과 청년벤처 육성 등의 일자리 창출 공약을 발표했다. 일산 메디 시티’는 종합병원과 의과대학, 의료연구소 그리고 관련 기업체 및 공공기관을 유치해 건강바이오 헬스타운을 구축하고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획이다.

김 후보자는 “일산이 낙후되고 방치된 것은 주민 탓이 아니라 잘못된 정치, 주민을 외면하는 정치, 주민과 함께하지 않는 나쁜 정치 때문이다”라고 주장하며 “이제 올바른 정치, 제대로 된 정책으로 다시 일산을 되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막연한 꿈이 아니라 실현시킬 수 있는 용기와 의지가 필요하다”며 “도시 계획 전문가로서 이미 4년의 의정활동 경험까지 갖춘 김현아만이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일산의 삶의 질을 높여 누구나 살고 싶은 ‘천하제일 일산’을 만들 수 있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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