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 중도 및 보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는 29일 기자회견에서“제21대 총선에 3기신도시 반대에 동의하는 범야권 단일후보 추천을 위한 「3기신도시 철회를 위한 시민참여총선후보 추천위원회」(이하 ‘3철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3철추’는 고양에 거주하는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100여 명의 위원으로 만들어진다. 위원 구성은 3기신도시 철회를 주장해 온 시민단체 위원 40명, 고양사회단체 위원 30명, 시민 위원 30명 등이다.

기자회견을 통해 신기식 상임공동대표(목사)는 “위원들은 ▲3기신도시 반대 기여도 ▲공약 적합성·참신성 ▲지역·국가에 대한 기여도 ▲윤리성 ▲당선 가능성 ▲선정 협조 및 선정 후 승복 등의 6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하여 전체 투표 70점과 후보추천심사위원회 30점을 합하여 지역구별로 최종 단일후보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이 결과는 대외적으로 시민후보로 공포되고 각 당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전달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29일 고양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하여 3기신도시 반대 범야권 단일 후보 추천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발표하는 이가 신기식 상임공동대표)

시민단체 위원은 고양자치발전시민연합, 21C고양시민포럼, 황룡산을 사랑하는 모임 등이 중심이 되어 시민단체 회원 수나 3기신도시 철회 운동 활동 역량 등에 따라 40명을 단체별로 차등 배분한다.

고양사회단체 위원은 교수·변호사·세무사 등의 전문직 종사자와 새마을·평통·장애인 등 전직 고양시 단체장 등을 중심으로 하여 30명을 선발하되, 단일 직군이나 단체에서는 2명 이하만 참여 가능하도록 했다.

시민 위원은 일반 고양시민 30명을 선발하되 그중에서 20~30대 남녀 청년 10명을 포함하기로 했다. 신청 접수된 시민 위원 수가 30명을 넘는 경우, 공개된 장소에서 공동대표가 추첨을 통해 최종 위원을 선발한다. 시민 위원 신청을 받기 위해서는 고양지역에 50여 개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언론을 통한 홍보도 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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