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고양시(갑)에 출사표를 던진 문명순 전 지역위원장이 15일자로 비영리사단법인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의 상임감사직을 사임했다. “모든 것을 걸고 선거에 임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공직선거법상 공직선거 입후보자의 사직대상이 아님에도 자발적으로 사임했다.

4.15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선거 90일 전인 1월 16일까지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는데 그 대상은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등 공무원과 공무원에 준하는 각종 공직자에 한하고 변호사 등 전문직이나 일반 법인 소속 임직원과 같은 비(非)공무원은 선거일까지 그 직을 유지하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문명순 예비후보는 비영리사단법인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의 상임감사직을 사임하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과 최대의 노력을 다해 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자발적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1년 반 동안 몸 담은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의 퇴임식 및 동료직 원들과의 송별회를 가진 뒤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문 예비후보의 지지자는 “그간에도 지역에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한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굳이 던질 필요가 없는 자리를 버리고 선거운동을 한다니 그 진지함의 정도를 알겠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1962년생으로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를 나와 KB국민은행, 금융경제연구소에서 일했으며 전국금융산업노조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201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대통령 후보의 금융부분 선거공약을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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