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제3전시장 내년 9월 착공, 2024년 완공 예정
킨텍스 제3전시장 내년 9월 착공, 2024년 완공 예정
  • 박공식 기자
  • 승인 2020.01.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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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업비 4891억원, 1만5천명 고용 창출
연계 교통, 부대시설, 연계 사업발굴 필요
킨텍스제3전시장 건립협약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협약

[고양일보]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이 15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적으로 통과함에 따라 내년 9월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김종춘 코트라 부사장은 15일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정부의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결정을 환영하면서,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총사업비 4891억원(예비비, 용지보상비 등 제외)을 투입해 2024년 개장을 목표로 내년 중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 2023년까지 건립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제3전시장은 제1, 2전시장 측면부지에 전시면적 7만90㎡, 연면적 31만9730㎡ 규모의 전시장과 비즈니스호텔 330실로 구성된다.

고양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이 건립되면 킨텍스 전체로는 3만227명의 고용창출과 6조456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고양시 관내에는 일자리 1만4448명과 경제파급효과 3조845억원을 거두는 명실상부한 국제 전시산업지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인근에 건설될 일산테크노밸리 · 방송영상밸리, 경기도 3개 기관 이전 등과도 맞물려, 고양시가 아시아 마이스사업의 중심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킨텍스제3전시장 부지 항공사진
킨텍스 제3전시장 부지 항공사진

그러나 킨텍스 제3전시장이 제1, 제2 전시장과 함께 국제적인 마이스산업의 허브로 자리잡으려면 준비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우선 킨텍스 3전시장이 완공되더라도 GTX 킨텍스역이 전시관과 멀리 떨어져 있어 관람객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연계방안 구축이 필요하다. 또 킨텍스가 인근 테크노밸리, CJ 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등 시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여 킨텍스를 찾는 관람객이 버스만 타고 왔다가지 않게 하고 필요한 부대시설을 갖춰 머물고 가도록 유도하는 치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사업계획에는 비즈니스 호텔 330실 건축이 포함돼 있으나 이것 만으로는 부족하고 킨텍스 인근에 국제적 규모의 호텔을 건립해야 한다.

또한 국제공항과 가까운 고양시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도심공항터미날을 도입하고 터미널과 연계된 공항버스 운행과 면세점 특허 발급 지원도 필요하다. 현재 도심공항터미널은 삼성역·서울역·광명역 등 서울시 2곳, 경기 남부 1곳이 존재하며 경기 북부에는 없다.

킨텍스는 2018년 12월 GTX-A노선(킨텍스역) · 킨텍스역 복합환승센터가 정부계획으로 확정되어 전시장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킨텍스 주변 테크노밸리 · 방송영상밸리 등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계획이 최근 구체화됨에 따라 사업성을 확보, 이번에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게 됐다.

그동안 킨텍스는 산업의 융복합화 · 글로벌화로 전시회가 대형화되는 국제적 추세로 킨텍스 제1 · 2전시장이 10만8000㎡ 규모에 불과해, 아시아 내에서조차 전시산업 경쟁력이 떨어지는 위기에 놓여있었다. 특히 최근 3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20만㎡ 이상의 대형전시장이 5개가 건립돼 킨텍스의 세계 순위는 50위권 밖으로 추락했고, 아시아 진출을 계획하던 상당수 글로벌 전시회가 한국이 아닌 대형전시장을 보유한 중국을 선택하는 등 전시회 개최 무산 등의 위기를 맞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3전시장 건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져왔다.

앞으로 킨텍스의 규모 한계로 인해 성장이 정체됐던 서울국제공작기계전 · 서울모터쇼 · 서울식품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시회를 초대형 전시회로 발전시키고, 세계 유수 대형전시회들의 국내 유치도 가능해짐에 따라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전시장으로 도약, 세계 전시장 20위권 내로의 진입까지 기대된다.

특히 킨텍스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이 가깝고, 거대한 산업재까지 전시개최가 가능한 국내 유일 단층 · 무주(無柱) 대형 국제무역전시장이다. 제3전시장 완공 시 총 17만8000㎡ 규모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도심형 소비재 · 국제회의 중심의 8만㎡ 규모의 잠실 제2코엑스가 건립되더라도 상호 보완관계로 국가 전시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킨텍스제3전시장 조감도
킨텍스 제3전시장 조감도

경기도와 고양시, 코트라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건립추진단과 실무협의회 등을 구성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 ·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킨텍스가 완공되는 2024년에는 일산테크노밸리 · 방송영상밸리 · 경기도 3개 공공기관 이전 · GTX 등이 함께 완료되어, 이 일대가 이들 사업이 서로 유기적으로 상생하는 거대한 IT · 미디어 · 문화특구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히고, “내년에 첫 삽을 뜨게 되는 제3전시장 건립은 혼자 해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닌 한 사회가 만들어 내는 공간이며, 고양시와 시민 모두가 제3전시장을 함께 멋지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킨텍스제3전시장 위치사진
킨텍스 제3전시장 위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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