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고양일보] 새해가 되면, 크고 작은 계획을 세우는데, 작심삼일이 될 확률이 크다. 왜 그럴까?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계획을 세우기 때문이다. 계획을 지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숙제다.

경자년 새해에는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작은 습관하나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습관에는 핵심습관이라는 것이 있다. 사소해 보이는 습관하나가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아침에 30분 일찍 일어나기, 취침 전에 일기 3줄 쓰기, 자는 순간 좋은 생각하기 등이다.

아침에 30분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30분 일찍 자는 것을 의미한다. 저녁때는 통상 TV시청 등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얻는 시간은, 활용성의 차원에서 질이 다르다. 노벨문학상 작가들의 상당수가 아침시간에 글을 쓴다.

취침 전에 일기 3줄 쓰기도 유용하다. 스몰스텝을 쓴 박요철 작가의 경우, 평범한 자신에서 3줄 쓰기 일기로 삶이 크게 바뀌었다고 한다. 첫 줄은 좋지 않은 일 쓰기, 둘째 줄은 좋았던 기억쓰기, 마지막 줄은 내일에 대한 기대와 다짐, 계획으로 마무리된다. 1년여 간의 세 줄 일기로, 반복되는 내용들을 노트에 적어보니, 자신이 알지 못했던 나만의 삶의 패턴을 발견하여,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잡는데 크게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세 줄 일기를 쓰는데 드는 시간은 고작 5분....

인간은 평생 3분의 1시간을 잠으로 보낸다. 잠은 우리 신체를 리셋 해주는데, 자기 전 짧은 순간의 자신의 생각은, 잠의 흐름을 바꾼다. 바로 트랜스효과이다. 자기 전 찰나의 긍정적 생각은 잠의 유용성을 극대화 시킨다. 행복한 잠이 된다는 것이다.

삶의 변화는 작은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 한 번에 큰 변화란 없다. 사소해 보이는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나의 삶을 바꾼다.

새해마다 거창한 계획을 세워, 초반에 작심삼일의 실패의 경험을 가지는 것보다, 작은 습관의 실천을 통한 성취감으로, 나 자신을 시작해 보는 새해는 어떨까?

작은 습관의 변화는 작은 것이 아닌 큰 것이다. 바로 스몰빅(SMALLBI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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