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파주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최종환 파주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26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정 국회의원(더민주/파주을), 경기도의회 이진 의원(더민주/파주4), 파주시의회 손배찬 의장 등 약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파주시는 산업단지 조성 사업시행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인프라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경기도시공사는 차질 없이 사업을 시행하고 적기에 산업용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산단 개발이 여러 규제와 입지여건으로 경기도 남부에 편중된 반면, 북∙동부 지역은 사업성 미흡 등을 이유로 저조해 지역적 불균형이 심화돼 왔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이러한 기존의 산업단지 개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내 북부(파주 법원1산업단지) 산단과 남부(평택 진위산업단지) 산단 각 1곳을 선정하고 경기도시공사가 동시에 사업시행을 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평택면 진위면 남부 산단에서 발생하는 이익 가운데 산업시설용지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조성원가의 5% 한도)을 북부 산단인 파주 법원 1산단에 재투자하고, 그 외의 지원시설용지 등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당해 산단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타당성검토, 손실보전금액 확정, 각종 인허가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 하반기 중으로 산단계획 승인을 득하고,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파주시 법원읍은 오현리 일원 1천만평 군훈련장 조성 등으로 개발이 배제돼왔을 뿐만 아니라 과거 집창촌 형성, 인구감소 등으로 지역개발이 순탄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8년 국지도56호선 조리~법원~상수 간 도로개통, 2019년 산단형 행복주택 입주, 2024년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준공계획 등 지역개발 여건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번 파주 법원1산업단지 조성은 법원읍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산업기반이 열악한 낙후지역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 걸맞도록 이번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원1 산업단지 위치도
법원1 산업단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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