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 30년 이야기’, ‘고양의 경의선 이야기’ 출판기념회가 진행되고 있다.
‘일산신도시 30년 이야기’, ‘고양의 경의선 이야기’ 출판기념회가 진행되고 있다.

[고양일보] 고양문화원(원장 이승엽)은 24일 원내 강당에서 ‘일산신도시 30년 이야기’, ‘고양의 경의선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일산신도시 30년 이야기’는 고양문화원이 일산신도시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 훗날 역사의 참고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으로 내용은 크게 5가지로 구성됐다.

‘일산은 어떤 마을이었나’에서는 주로 역사적으로 본 일산의 모습이 담겨있다. 근대 이전의 일산과 근대 이후의 일산을 역사적으로 담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생활과 문화, 행정과 지역경제, 일산 관련 자료, 주요 역사적 사건 등이다. ‘계획된 도시로 거듭난 일산’에서는 개발의 배경, 개발 계획과 시행, 신도시 탄생의 과정과 투쟁 등을 기록했다. ‘일산 신도시 도시계획·도시설계’라는 항목에서는 단순한 인문학적 관점이 아닌 실증적인 도시공학적 관점에서 본 일산이라는 점을 기록했다. ‘신도시 문화와 삶’에서는 주민들의 구체인 생활 모습을 담았다. 마을의 역사를 비록해서 자연 생태환경, 행정과 복지, 교육과 문화예술, 도시산업과 경제, 건설교통 등이다. 마지막으로 ‘신도시 형성의 성과와 미래’에 대한 내용이 간략하게 담겨있다.

‘일산신도시 30년 이야기’와 ‘고양의 경의선 이야기’
‘일산신도시 30년 이야기’와 ‘고양의 경의선 이야기’

‘고양의 경의선 이야기’는 1906년 당시 일본의 대륙침략 수단인 군용열차부터 그 이후 수많은 여행자, 상인, 통근자, 통학생을 위한 대중교통으로 이어 한국의 중추적 철도로서 고치고 다듬어 현대철도로의 변화까지 고양사람들이 보고 겪은 경의선의 변천과정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 내용으로 ‘고양사람들에게 경의선이란?’에서는 경의선의 개통과 오늘의 모습, 경의선 대곡역에서 갈려나간 교외선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경의선 삶의 현장’에서는 고양시 구간에는 어떤 역이 있는가, 화전역에서 탄현역에 이르는 10개 역을 알아본다. ‘경의선의 또 하나의 모습’에서는 서울로 가는 통학생의 학구열과 기백, 행신역에서 강매역 그리고 다시 태어난 강매역, 경의선 복선전철의 지하화 운동과 좌절, 정겨운 추억과 일상이 교차하는 일산역이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대륙으로 향하는 경의선의 새로움 꿈’에는 대륙열차의 잠재력을 지닌 경의선, 새계로 향하는 대륙 철도의 꿈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승엽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일산신도시 30년 이야기는 지나간 30년 동안 우리가 만들었던 역사를 중점적으로 기록하고자 했으며,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내야 할 역사도 내다보고자 했다”면서, “이 책이 지나온 한 세대와 다가올 한 세대를 아우르는 귀중한 자료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집필에 참여한 정동일 연구위원은 “이 책은 지난 10년간 쓴 책 중에 가장 힘들었다. 고양의 역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에게 고양의 미래를 쓰라는 부탁을 받아, 13개 분야로 나눠 일산신도시 미래의 모습을 담았다”면서, “외형적인 신도시의 모습이 아닌 사람이 살고 싶은 도시재생하기를 원했다. 그 내용과 마음을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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