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봉조각실’ 카페에서 개최된 '그믐달시낭송콘서트'에서 임영희 가수가 오프닝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문봉조각실’ 카페에서 개최된 '그믐달시낭송콘서트'에서 임영희 가수가 오프닝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일보] 인문학스콜레(리더 하재일)와 그믐달시낭송콘서트(대표 김진규)가 주최·주관하는 ‘조각조각 빛나는 시어, 소리를 입다’가 고양시 문봉동에 위치한 ‘문봉조각실’ 카페에서 14일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하재일 시인의 ‘인문학스콜레’와 강원도 춘천에서 활동하는 시낭송 모임인 ‘그믐달시낭송콘서트’가 함께하는 자리로 하재일 시인이 시낭송 콘서트 장소를 ‘문봉조각실’ 카페로 추천하면서 김경희 문봉조각실 대표의 협조를 받아 진행하게 됐다.

콘서트는 임영희 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스, 인스 인문학스콜레 시인들’ 코너에 박경희·황석범·하재일, ‘사랑과 연민’ 코너에 서종훈·구본숙·김진규, ‘의열, 의열 타오르는 불꽃들’ 코너에 정미영·허연정·이강희·문혜경, ‘시인이 사랑하는 시인, 백석’ 코너에 안희영·박경희 등 시인들이 시낭송을 진행했다. 또한 채호정 가수의 다채로운 공연과 김성천 시인의 피리 공연도 진행됐다.

김진규 그믐달시낭송콘서트 대표는 “이번 그믐달시낭송콘서트는 춘천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첫 행사로 고양시 문봉동에 위치한 문봉조각실 카페에서 조각조각 빛나는 시어에 소리를 입혀 청자로서의 독자들에게 와락 다가가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김경희 문봉조각실 대표는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된 그믐달시낭송콘서트를 보면서 장소가 너무 넓고 시낭송에는 적합하지 않은 공간이라 생각됐다. 낭송가 여러분들이 좋은 공간에서 낭송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장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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