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교 하부에 위치한 공중화장실
일산교 하부에 산책로에 위치한 공중화장실

[고양일보] 고양시 일산서구는 일산교 하부(경의로 철로변 산책로)에 위치한 공중화장실 신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의선 곡산역에서 탄현역까지 7km에 이르는 경의로 철로변 산책로에는 공중화장실이 없어,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급한 용변이 있는 경우 2km마다 있는 철도역사 화장실을 찾아다녀야 했다. 이번 공중화장실 신축으로 이러한 불편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일산교 하부 공중화장실은 남녀 공간을 분리하고 노약자와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난방시설을 도입하여 겨울에도 개방된다. 또한 화장실 칸칸마다 안심비상벨을 부착하여 비상상황 발생 시 경찰서와 통화 및 호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외부에는 방범 CCTV 설치를 통해 공중화장실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를 예방한다.

일산서구 안명렬 환경녹지과장은 “해당 공중화장실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arrier-Free) 건축물로 인증심사를 거쳤으며,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화장실을 접근·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