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6개 기관은 4일 경기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문화‧관광‧교육 활성화를 위한 도 공공기관 경기북부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공공기관 3곳의 원활한 이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 =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6개 기관은 4일 경기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문화‧관광‧교육 활성화를 위한 도 공공기관 경기북부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공공기관 3곳의 원활한 이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 = 경기도 제공.

[고양일보] 현재 수원에 있는 공공기관인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곳이 2024년 즈음에 고양시로 이전된다.

이러한 결정은 경기남부에 집중된 경기도 산하 기관을 경기북부로 이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고양시와 관련 기관장들이 4일 오후 의정부에 위치한 북부청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확정됐다.  고양시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6개 기관은 이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문화·관광·교육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공공기관 경기북부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부지는 킨텍스 인근인 고양관광문화단지 1만 여㎡다. 이전 작업은 토지주인 경기도시공사가 가칭 ‘기업성장센터’를 건립해 일부 공간을 이전기관 사무공간으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업성장센터’는 공공기관 3곳과 경기도시공사 고양사업단, 민간 중소기업이 입주해 향후 ‘공공기관 통합청사’와 ‘기업성장 인큐베이터’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곳이 2024년 즈음 이전할 위치. 일산테크노밸리와 인근 고양관광문화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곳이 2024년 즈음 이전할 위치. 일산테크노밸리와 인근 고양관광문화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3개 공공기관 중 경기관광공사의 경우 2본부 직원 85명 전체가 이전한다. 반면 경기문화재단의 경우 직원 198명 중 75명만 이전하는 데, 이전 규모는 박물관·미술관을 제외한 2실·1센터·2본부다.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의 경우 직원 101명 중 1본부 20명만 이전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올해 8월부터 이전기관 수요 조사, 이전 후보지 검토, 입주방식 제안 및 협의를 진행해왔다. 또한 내년 1~10월 타당성 검토 후 도의회 의결, 내년 11월~2021년 10월 기본·실시설계, 2022년 3월~2024년 3월 공사를 거쳐 2024년 8월 개관·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26개(수원 17개, 부천·안산 2개씩, 성남·평택·이천·고양·포천 1개씩)로 이중 24개가 경기남부에 집중돼 있다.

경기도는 “문화·관광·교육 등 상호 연관성이 높은 분야가 함께 이전해 기관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문화·관광·교육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주춧돌이 될 공공기관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