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홍형숙) 사무국은 2일 지난 9월에 열린 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수상작 및 화제작을 모아 서울과 포항에서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앵콜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앵콜상영회는 무료이며 고양시 및 파주시 이외 지역의 관객들이 영화제에서 엄선한 다큐멘터리 작품을 만나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앵콜상영회는 12월 5일, 6일, 7일 3일간 서울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열리며 영화 상영 후 감독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포항 앵콜상영회는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12월 6일, 7일, 8일 3일간 열린다.

지난 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대상인 ‘흰기러기상’을 받은 영화 <143 사하라스트리트>(하센 페르하니 감독)는 12월 6일 오후 7시30분 서울에서 상영된다. 143 사하라스트리트는 사하라 사막 가운데 홀로 선 작은 가게에서 스치듯 지나가는 사람들과의 찰나 같은 교감의 순간을 꿈처럼 담아낸 한 여인과 공간에 대한 기록이다.

이외에 자폐증이 있는 음악청년 성호와 동생, 엄마의 이야기인 ‘녹턴’ 인생 후반부를 보내기 위해 밀양에 터를 잡은 노부부가 송전탑 건설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보통의 삶-70’ 백년이 넘은 건물에서 3대가 모여사는 파드케 집안사람들 이야기를 그린 인도영화 ‘사랑에 관하여’ 곡성의 시인 할매들 이야기 ‘시인 할매’ 의료진의 시선으로 본 북한 이야기 ‘아웃 오브 브레스’ 17년동안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 아버지 이야기 ‘증발’ 인도에서 어린이합창단을 운영해온 한국인 성악가 김재창을 그린 ‘앵그리버드와 노래를’ 등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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