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내년부터 진행될 각 동의 공공시설 건립과 토지 매입을 위한 ‘고양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27일 기획행정위에서 통과됐다.

고양시가 내년에 건립을 시작할 각 동의 주요 공공시설은 ▲효자동 행정복지센터 ▲원흥 복합문화센터 ▲탄현 체육센터 ▲고봉동 커뮤니티센터 등이다. 또한 일산서구보건소를 신축하기 위해 구 일산역 인근의 토지를 매입하는 절차도 밟게 된다.

효자동 행정복지센터, 2023년 준공 예정

2023년 건립 계획에 있는 효자동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설 지축지구 내 부지 현장. 사진 = 고양시.
2023년 건립 계획에 있는 효자동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설 지축지구 내 부지 현장. 사진 = 고양시.

우선 효자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축지구 업무시설용지 1653㎡(500평)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현재의 효자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축택지개발지구 편입된 부지에 2017년부터 임시 청사로 사용 중이었다. 그런데 2020년도부터 지축지구의 본격적인 입주가 예정되어 행정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청사 신축이 필요했었다.

새로운 행정복지센터 건립비는 총 130억원이 소요된다. 내년에 지축지구의 해당 토지를 57억원에 매입해서 2023년경 73억원을 들여 문화센터, 다목적강당, 체력단련실을 갖춘 연면적 2600㎡(787평)의 행정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원흥 복합문화센터, 2022년 12월 준공 예정

2022년 12월경 수영장과 도서관을 갖춘 원흥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설 위치도.  사진 = 고양시.
2022년 12월경 수영장과 도서관을 갖춘 원흥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설 위치도. 사진 = 고양시.

원흥 복합문화센터는 오랫동안 문화시설 소외지역이었던 덕양구 도내동 일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고양시는 지금까지 3회에 걸친 주민대표 간담회를 거치면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왔었고, 결국 도내동 990번지 일대에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도서관을 갖춘 3층 건물(연면적 4500㎡)을 건축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원흥지구는 입주민들의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 없고 가장 가까운 삼송도서관과의 거리도 2.4㎞나 떨어져 있어 2015년 이후 공공도서관 확충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센터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원흥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253억4500만원이다. 이 중 국비는 90억원이 지원되고 나머지 163억4500만원은 시비로 충당된다. 센터의 공사 착공은 2021년부터 시작해 2022년 12월 준공된다.

탄현체육센터, 2022년 12월 건립 예정

2022년 12월경 건립 예정인 탄현체육센터 위치도. 사진 = 고양시.
2022년 12월경 건립 예정인 탄현체육센터 위치도. 사진 = 고양시.

탄현체육센터도 탄현동 1489번지에 2022년 12월 건립 예정에 있다. 탄현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정부의 생활 SOC 사업 확대 정책에 따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SOC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0월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탄현체육센터는 지하1층~지상 3층 규모(연면적 5100㎡)로 지어진다. 지하 1층은 50면의 주차장, 지상 1층은 40면이 주차장과 사무실, 2층은 25m·4레인의 수영장과 다목적시설, 3층은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서게 된다.

탄현체육센터를 건립하는 데 소요되는 예산은 총 150억원(국비 64억원, 시비 86억원)이다. 고양시는 센터 설립 필요성에 대해 “탄현동, 일산동의 경우 구도심 인구가 유출되고 건물이 노후화됐으며 기반시설이 부족해 상대적 박탈감이 팽배한 지역”이라며 “또한 사업부지 인근에 단독주택지가 형성되어 있어 항상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봉동 커뮤니티 센터, 내년 12월 준공 예정

고봉동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설 지영동 104-14번지 일대의 위치도. 사진 = 고양시.
고봉동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설 지영동 104-14번지 일대의 위치도. 사진 = 고양시.

낙후된 농촌지역인 고봉동에 복지, 문화 등 주민을 위한 고봉동 커뮤니티센터도 건립된다. 지영동 104-14번지 일대 시유지 3000㎡(908평)에 63억원(국비 20억4300만원·도비 10억원·시비 32억5700만원)의 시비를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는 고봉동 커뮤니티센터는 내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곳 지하 1층에는 치매안심센터, 다목적실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노래‧댄스 연습실, 사무실이 들어서고, 2층에는 대강당, 요리교실, 탁구장이 들어서게 된다.

일산서구 보건소, 내년 상반기 토지매입 후 2022년 6월 준공 예정

신축될 일산서구보건소가 들어설 ‘구 일산역’ 인근의 일산동 655-628 일원 항공사진. 현재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땅이다.  사진 = 고양시.
신축될 일산서구보건소가 들어설 ‘구 일산역’ 인근의 일산동 655-628 일원 항공사진. 현재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땅이다. 사진 = 고양시.

1990년대에 건립되어 낡아진 현 일산서구보건소도 이전‧신축된다. 지금의 일산서구 보건소는 낡고 오래되어 각종 누수 등으로 유지관리에 많은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또한 보건소 내에 치매안심센터의 운영 공간이 없이 별도건물을 임대하고 있어 민원인의 불편이 따르고 있다.

고양시가 일산서구보건소를 신축할 부지로 계획한 곳은 ‘구 일산역’ 인근의 일산동 655-628 일원의 2040㎡이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이 부지는 매입 추정가격이 47억원이다.

고양시는 내년 상반기에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내년 7월경 보건소 건립을 위한 공사착공을 해 2022년 6월 준공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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