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투쟁을 시작하며 드리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한다. 죽기를 각오하겠다”고 말했다.

01
황교안 대표가 20일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황 대표는 호소문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소미아(GSOMIAㆍ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이 세가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소미아 폐기의 충격은 우리 가정의 현관문을 열고 우리 안방까지 들어올 것”이며 “공수처법은 문재인 시대의 반대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은 자신들 밥그릇 늘리기 법”이라면서, “오늘 단식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절실한 단식이라는 점을 헤아려 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