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으로 고양시는 지역을 흐르는 지방하천 4곳 주위를 푸른 숲길로 조성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으로 고양시는 지역을 흐르는 지방하천 4곳 주위를 푸른 숲길로 조성하기로 했다.

[고양일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으로 고양시는 지역을 흐르는 지방하천 4곳 주위를 푸른 숲길로 조성하기로 했다. 

‘고양 하천 푸른 숲길’ 조성 사업의 대상 하천은 덕양구의 대장천‧공릉천·창릉천·일산동구의 도촌천 등 4곳이다. 이 4곳에 조성될 숲길의 총길이를 합하면 약 21㎞에 달하는데, 숲길에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좋고 여름철 시원한 녹음을 제공해 주는 메타세쿼이아와 초여름 가로변을 하얗게 물들이는 이팝나무 등으로 약 3000여 주가 심어질 계획이다.

하천변 가로숲길 조성은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도시열섬화 저감에 대한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에 해당하는 미세먼지를 흡수·저감하고 길게 이어진 하천 가로숲길은 한강에서 유입되는 시원한 바람을 도심 안쪽까지 유도해 한여름 뜨거워진 도심의 기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고양시는 2020년에도 덕양구 향동천 등 주요 하천에 가로숲길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심어진 나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가로수 기능을 한층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녹지과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한 하천 가로숲길을 지역 주민들이 가벼운 운동을 위해 많이 찾는다”며 “하천변 가로수 식재와 더불어 지역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쉼터공간을 추가로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여가활동공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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