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 야외전경. <사진=고양시 제공>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꽃과 스마트 시티 고양의 황홀한 향기’다.

25개국 300개 화훼 관련 기관·업체가 참가해 대표 꽃들과 신상품을 전시하며 세계 화훼의 최신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네덜란드, 에콰도르, 중국 등 11개국 국가와 해외 90개 업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종자원, 106개 국내 화훼 관련 기관·업체를 비롯해 서울시, 광명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들도 참가를 확정했다.
 
레인보우 카네이션, 아이스크림 튤립, 먼로의 입술 등 희귀·이색 꽃 전시관을 비롯해 국내외 신품종 전시관, 대한민국 우수 화훼 전시관, 세계 정상급 플로리스트 초청 전시관 등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인다.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 실내 전경. <사진=고양시 제공>

고양시의 역사와 미래비전을 담은 고양 꽃향기 평화 정원, 희망미래 고양가족정원 등 특별한 주제를 담은 정원도 연출된다.

이밖에도 프러포즈 정원, 유럽풍 꽃 거리, 서양란 터널, 초대형 꽃 아치 등 이채로운 주제의 정원들이 펼쳐진다. 한국의 정원 문화를 선도하는 ‘2017 코리아 가든 쇼’도 열릴 예정이다.

소비절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시 및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우수 화훼 브랜드관을 별도로 운영해 고품질 화훼류의 홍보와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청정 향기관, 꽃 소비 생활관 등 가정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원예 아이디어를 적용한 생활정원도 조성된다.

야간에는 꽃과 빛이 더해지는 꽃빛을 즐길 수 있고 봄밤의 운치를 더해 줄 클식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도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 야간 전경. <사진=고양시 제공>

개막식은 K-POP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과 불꽃쇼로 장식된다. 행사기간 내낸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한류 문화 예술 공연과 바디플라워 쇼, 플라워 퍼레이드 등 꽃 문화 행사도 진행된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입장권 무인 발권기, 행사장 안내 키오스크 등을 설치하고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VR 영상도 제공한다.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버스 등으로 꽃박람회장에 방문하면 입장권을 할인해주는데 그 할인율을 종전 10%에서 25%로 대폭 확대한다. 

박람회 관계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에서 주최하고 500여 명의 해외지회 대표자 등이 참가하는 ‘2017 세계대표자회의 및 수출상담회’가 꽃박람회 기간에 개최된다”며 “고양시 관광 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원마운트, 한화 아쿠아플라넷, 어린이박물관 등 고양시 인기 관광지,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 주변 상권과 꽃박람회를 연계하는 관광 쿠폰을 제작한다.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부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 <사진=고양시 제공>

이봉운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경험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한 ‘고양’만의 특별한 글로벌 꽃 문화 축제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 기간에 아시아 13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꽃박람회연합기구(가칭, Council OF Asia Flower Exhibition) 구성을 위한 회의를 주관한다. 침체에 빠진 국내 화훼 산업과 아시아 간 화훼 무역 거래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6년 연속 3천 만 달러 이상 수출 계약, 국내외 관람객 60만 명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 2천억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자원봉사자, 공연·이벤트 팀, SNS 서포터즈, 통역요원 등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꽃 박람회 홈페이지(www.flower.r.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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