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일보가 지난 8일 오후 1시~10일 자정까지 57시간 동안 국정, 도정,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지지도와 현재 첨예한 논란을 일으키는 이슈를 선정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 방법은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설문참여 문항을 전달하고 되돌아온 답변을 집계하는 방법을 취했다. 핸드폰을 통한 설문 대상자 분포는 다음과 같다.

이번 설문조사 항목은 총 6개로,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도정운영 지지도 ▲이재준 고양시장 시정운영 지지도 ▲정발산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기념관 조성에 대한 찬반 정도 ▲국회의원 증원에 대한 찬반 정도 ▲공수처 설치에 대한 찬반 정도 등이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적극 반대’ 61.6%, ‘대체로 반대’ 18.3%로 나타났다. 정도는 다르지만 반대가 79.9%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극지지’ 10.1%, ‘대체로 지지’ 7.1%로 나타나, 지지를 보낸 비율이 17.1%에 머물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적극 반대’ 46.1%, ‘대체로 반대’ 21.8%로 나타나 67.9%가 반대쪽으로 기울었다.

반면 ‘적극 지지’ 8.5%, ‘대체로 지지’ 15.4%로 나타나, 지지를 보낸 비율이 23.9%가 나왔다.

이재준 고양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적극 반대’ 68.2%, ‘대체로 반대’ 12.5%로 나타났다. 80.7%가 이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극 지지’ 5.9%, ‘대체로 지지’ 8.6%로 나타나, 14.5%만이 이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의 결과를 보면 국가, 경기도, 고양시 수준 모두에서 같은 반대라도 ‘적극 반대’가 ‘대체로 반대’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국가, 경기도, 고양시 수준에서 각 행정 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대체적으로 낮지만, 지지도가 높은 순을 나타내면 이재명 도지사(23.9%), 문재인 대통령(17.1%), 이재준 시장(14.5%) 순이었다.

정발산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기념관 조성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적극 반대’가 68.9%로 나타났다. ‘대체로 반대’도 10.4%로 나타났다.

반면 적극 지지는 9%, 대체로 지지는 7.9%에 머물렀다.

현재 300명의 국회의원 수를 최대 330명으로 늘리자는 국회의원 증원 추진에 대해서는 84.6%가 ‘적극 반대’를, 8.3%가 ‘대체로 반대’를 나타냈다.

반면 ‘적극 지지’는 2.7%, ‘대체로 지지’는 3.3%에 머물렀다.

검찰 개혁의 핵심과제인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공수처'에 대해선 설치에 대해서는 61.3%가 적극 반대, 10.2%가 ‘대체로 반대’를 표했다.

반면 ‘적극 지지’에는 16.3%, ‘대체로 지지’는 7.3%에 머물렀다.

이러한 독자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고양일보 관계자는 "고양시민 5000여명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전달하여 답변을 받는 방식을 사용했다. 답변이 12.5% 내외인 점은 적은 답변 숫자는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설문조사 결과가 예상외로 기존의 중앙 여론조사와는 많은 차이가 보여 상당히 당혹스럽다"며 "향후 독자 설문조사 방식을 다른 형태로 해 보는 것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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