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의 초등학생 보행안전을 위한 ‘스마트 IoT 보행로’ 사업이 지난 30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9년 공공서비스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동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IoT 보행로’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해 횡단보도에 접근한 어린이에게 스마트 앱을 통해 차량접근을 알려줘 경각심을 부여하고, 차량 운전자에게는 바닥경광등과 안전신호를 이용해 어린이가 보행하고 있음을 사전에 공지하는 등 초등학교 주변 보행로 안전을 확보하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리빙랩 프로젝트다.

리빙랩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등 기술을 생활 영역에 접목해 사용자가 참여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공간을 말한다.

‘스마트 loT 보행로’는 교차로에서 바닥경광등과 안전신호로 차량의 접근을 알려주는 스마트교차로, 휴대폰을 보면서 보행하는 어린이에게 차조심! 위험신호를 알려주는 스몸비깨우기, 보행자통행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보행자알리미,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운전자에게 차량속도를 알려주는 제한속도알리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에게 차량의 접근을 알려주는 스마트횡단보도 등 기능을 실현한다.

‘스마트 IoT 보행로’는 지난해 고양초등학교에 설치해 보행로 인근 차량속도가 20% 감소하는 등 어린이 보행 안전에 기여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배상호 고양시 도시균형개발국장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고양시가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 관내 초등학교 주변에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고양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중앙부처 및 전국 지자체의 우수사례 총 125건의 사례 중 1차 서면심사, 2차 온라인투표 및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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