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 기업들의 65.3%가 올해 영업이익에 대해 ’목표치를 미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목표치 달성은 30.6%, 목표치 초과 달성은 4.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양시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은 당분간 부정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고양상공회의소(회장 장동욱)가 9월 16일~10월 10일 동안 회원사 1800여 기업 중 제조업, 도‧소매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고양상공회의소는 고양기업경기전망지수(BSI)도 조사 했는데, 그 결과 올해 4분기 지수는 ‘6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분기 지수는 ‘68’은 올해 2분기 일시적 반동(지수 ‘72’) 이후 3분기(지수 ‘에 이어 연속하락한 결과 수치다.   

고양상공회의소가 매 분기 조사하는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번 조사에서 목표치에 ’미달‘됐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내수시장 둔화’(50%)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 다음으로 ‘최저임금‧주 52시간 근무 등 고용환경 변화’(14.6%), ‘기업 관련 정부규제’(12.5%), ‘美·中 무역 분쟁 등 보호무역주의’(6.4%), ‘日 수출규제’(6.3%), ‘환율·유가 변동성 심화’(6.2%)순으로 응답했다.  

2018년과 비교해 고양시 기업들의 올해 투자 추이를 묻는 질문에서는 10.2%의 기업만이 ‘호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투자추이가 ‘불변’할 것이라는 응답이 49%,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0.8%로 나타났다.  

투자추이 상황이 ‘악화’라고 예측한 기업들은 이유로 ‘불확실성 증대로 소극적 경영’이 44%로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서 ‘원자재 값 변동성 확대’(24%), ‘국내시장 포화로 투자처 부재’(7.7%), ‘서비스·신산업 등 신규 투자 기회 봉쇄’(4%)순으로 나타났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할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 ‘고용·노동정책 탄력적용’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자금조달 유연화’(33.3%), ‘파격적 규제개혁’(20.8%), ‘R&D·인력 지원 강화’(6.3%)순으로 나타났다.

고양상공회의소는 정기적인 기업경기전망조사 외에 고양지역 경제와 관련한 특별한 주제를 정해 기업에게 묻고 있다. 이번에는 ‘기업경영에 도움이 된 고양상공회의소 주요사업 분야’를 물었는데, 그 결과 ‘일자리 정책 및 자금지원’(28.4%)을 가장 도움이 된 분야로 꼽았다. 

뒤를 이어 ‘경영상담·기업애로해소 및 조사‧건의’(18.9%), ‘세미나 및 교육지원’(13.8%), ‘회원사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11.9%), ‘인력양성 및 인재선발 지원’(10.7%), ‘무역 인증·품질인증·PL공제’(7.5%), ‘휴먼네트워크’(3.1%), ‘정부·지자체 포상 및 표창 추천 등’(2.5%), ‘회의‧교육시설 이용’(1.9%), ‘제휴할인 서비스’(1.3%) 순으로 나타났다. 

< 조사 개요 >

○ 조사기간 : 2019년 9월 26일(목) ~ 10월 10일(목) <휴일 제외 9일간>

○ 조사대상 : 고양상공회의소 회원사 (제조업 및 도소매업체) 600개사

○ BSI지수=[(호전예상업체수-악화예상업체수)÷전체응답업체수]×100+100

○ BSI의 기준치는 100. 100 초과는 호전예상업체가 악화예상업체보다 많음을 의미. 100 미만일 때는 반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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